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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철도 '전라선 운행',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지나?

◀ANC▶



지난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던

수서발 고속철도의 전라선 운행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논의 자체도 중단된 상태인데요.



대선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나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작년 추석 명절 전

전라선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서발 고속철도 SRT.



하지만, 코레일과 SR로 양분된

철도 체계가 고착화되고,



더 나아가 철도 민영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결정은

차기 정부의 몫이 됐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든

노조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확실한 해법은

코레일과 SR을 통합하는 겁니다.



◀INT▶

"통합된 고속철도를 투입해야지만

지금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무궁화호라든지 일반 열차가 점점 축소, 폐지되는

문제들까지 포함해서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코레일과 SR 통합에 찬성하는 정당은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입니다.



[C/G] 특히,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여수와 순천 등 전라선 지역을 직접 언급하며

철도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수서발 고속철도의 전라선 운행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SR의 분리가

과거 보수정권에서 이뤄진 만큼,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운행의 선결 조건인 철도 통합도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실제로 철도노조는 지난달 윤석열 후보 측에

철도 통합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구했지만,

윤 후보 측은 아직까지

어떤한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INT▶ - C/G

"이재명 후보의 철도 통합 공약이 명백하기 때문에

노조의 반대 명분도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이 되면) SRT의 전라선 추가 운행은 바로 될 수 있다."



대통령 선거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보진영 대선 주자들은

경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철도 통합을 통한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소외된 지역 민심을 달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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