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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인터뷰「오늘」

(2018.08.02) '반려동물'보다 '영화'로 집중-R 박정숙 총감독

6회째를 맞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사무국 체제로 전환되면서
'총감독'의 지휘하에 진행됩니다.

순천출신의 영화 감독인 박정숙씨가 총 지휘를 하게 되는데요.

올해 영화제는 어떻게 차별화 될지 알아봅니다.
데스크인터뷰 박광수 기잡니다.
◀END▶
1.먼저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어떤 영화제 인가요? 이 영화제의 특징은요?

"이름이 동물 영화제인 만큼 동물이 주인공인 영화는 상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그리고 (동물영화제로는)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순천에서 생긴 영화제입니다."

2.그동안 5차례 영화제가 열렸는데요, 존폐까지 거론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동안의 문제점은?

"시민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게 가장 첫번째 이유인것 같고, 이름은 영화제인데 반려산업과 영화제가 같이 혼재돼 있으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면서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3.그러면 이번에는 집중하실 분야가 '반려동물'입니까? 아니면 '영화'입니까?

"저는 이번에 영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영화를 많이 볼 수 있는 영화제 다운 영화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4.순천과 같은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바람직한 모델은 어떻게 구상하시는지요? 어떤방향으로 발전돼 가야 합니까?

"지역의 영화제는 지역에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20회 이상된 영화제들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높습니다.그런데 초창기에는 화려하게 확대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영화제가 자리를 못잡는데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1년 2년이 지나면 지역 밑으로 스며드는 영화제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5.(질문생략) "타지역에서 색다른 영화제 기획,연출 경험이 있었다는데?"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마음편한 동네영화제, 제가 이름을 붙이기는 슬리퍼 영화제, 슬리퍼만 신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그렇게 컨셉을 잡아서 그 영화제(서울 은평영화제)를 진행을 해 왔는데요. 모든 영화의 감독님들을 초청을 했어요. 그래서 그 감독님들을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영화제도) 많은 감독님들을 순천으로 초대를 해서 이제 학생들과 시민들이 아 나 영화감독을 만났어. 사인도 받았어. 그감독이 어떤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들었어. 이런 것들을 쉽게 5분거리, 10분거리 극장에 나와서 만날 수 있도록 그렇게 기획을 했습니다."

6.순천출신 영화 감독으로 여러 다큐멘터리로 주목을 받으셨습니다. 시민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 주신다면?

"저는 여기 순천에서 태어났구요. 순천에서 지냈던 시간들이 산에가서 뛰어놀고 냇가에 가서 수영하고 계절마다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고 자란게 제 인생에 중요한 선물같은 거 였던 같아요.그리고 대부분 제가 만든 작품들은 한국에서 사는 여자들의 어떤 힘겨움 이런거를 표현하고 있는데 제가 이번에 동물영화제를 맡아보니 사실은 동물들도 이렇게 사람으로 보면 소외된 존재잖아요. 그래서 이런 영화들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사람과 동물이 교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7.영화제 성공을 위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말씀은?

"제일 중요한 것은 순천시민들이 이 영화제를 지켜주지 않으면 영화제는 오랫동안 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올해 시민들이 많이 올 수 있게 준비도 했고 그리고 이 지역분들이 영화제를 함께하는 주체로 설 수 있게 제작 교육이라든가 프로그램 교육이라든가 이런 것을 마련을 했습니다. 굉장히 정성을 다 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영화제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