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선 순천시가
관련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유명 제작사가 순천으로 옮기기로 한 건데,
순천이 꿈꾸는 ‘K-디즈니’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기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와
<유미의 세포들> 제작사로
알려진 문화콘텐츠 기업 로커스.
서울 강남구가 본사인데
순천으로 이전을 추진합니다.
로커스는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사 이전을 포함해
1천600억 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 INT ▶ 홍성호 / 로커스 대표
"저희가 본사를 여기로 옮기는 거고 지금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여기 배경이나 이런 부분을 녹아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커스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국제습지센터에 스튜디오와
업무·체험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 st-up ▶
"기존 정원 관련 부서는 다른 곳으로
옮기고 건물 전체를 새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순천시는 정원을 넘어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도시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국가정원을 축으로
'K-디즈니'를 만들겠다는 건데
이번 협약이 산업의 중심을 잡아 줄
이른바 앵커기업 유치에
첫발을 디뎠단 평가입니다.
◀ INT ▶ 노관규 / 순천시장
"(로커스는) 앵커기업의 역할을 할 겁니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월트디즈니 본사와 픽사 스튜디오 같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고."
앞으로 수도권 유망 기업들을
지역으로 당겨 와야 하는 만큼,
직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건 과제로 남았습니다.
순천시는 전라남도와 손잡고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신청서를
곧 접수하고 지정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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