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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가 보듬고 품은 특수학교 '개교'

김주희 기자 입력 2022-04-01 20:40:00 수정 2022-04-01 20:40:00 조회수 2

◀ANC▶

지역 특수 교육의 새로운 요람이 될

광양 햇살학교가 오늘(1) 개교했습니다.



특히, 광양 햇살학교는

지역민들이 먼저 편견없이 받아들이고

보듬어 안아 이뤄낸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양시 옥룡면의 공립특수학교 햇살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9년 폐교된 광양 옥룡중학교를

3년 여에 걸쳐 리모델링해

새롭게 개교한 겁니다.



지역 특수교육의 요람이 될 광양 햇살학교는

초.중.고등반과 전공과 등

모두 19개 학급에

재학생만 수만 85명입니다.



특히, 교육과 치료, 직업교육 시설 외에

미디어교육실·VR·AR실 등 장애 학생의

미래 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최첨단 미래교육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INT▶

"햇살학교는 전라남도의 햇살, 세계 으뜸 햇살로

발전해가는 전라남도의 자부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계속 진화해 갈 것입니다."



그 동안 광양 지역 장애 학생들은

순천의 특수학교로 가기 위해

왕복 2시간이나 넘게 걸리는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햇살학교의 개교가 더욱 반갑습니다.



◀INT▶

"진상이나 옥곡면 이쪽 아이들은 훨씬 거리가 멀잖아요.

그러면 8시도 안된 시간에 통학버스를 타고 (순천으로)

가야 하니까 불편한 점이 많았었죠."



특히,학교가 순조롭게 개교하기까지는

지역 사회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첫 주민설명회를 시작한 이후

인근 마을 주민 등 지역 사회에서는

햇살 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아무런 편견없이

따뜻하게 보듬고 품어줬습니다.



◀INT▶

"거동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주변에 돌아다니면

우리가 지나가면서 가끔 보는데 웃는 얼굴이

그렇게 보기 좋습니다."



지역 사회의 따뜻하고 빛나는 햇살과도 같은

지지와 응원 속에서

첫발을 내딛게 된

광양의 첫번째 공립특수학교, 햇살학교.



지역의 장애 학생들이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고

희망을 가꾸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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