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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행정 절차를 무시한 채
복합 체육관 건립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같은 부실 행정이
전 정현복 광양시장의 묵인아래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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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성황 도이지구 내 다목적 체육관.
지난 2019년 착공된 이 다목적 체육관은 현재
최종 마무리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정현복 광양시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했던
이 다목적 체육관 건립 사업은
어찌된 영문인 지
반드시 지켜져야만 했던
기본적인 행정 절차들이 철저히 무시됐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총 사업비가 326억원으로 30% 넘게 늘어남에 따라,
행안부의 투자 재 심사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임의로
28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시작한 겁니다.
시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행안부에
뒤늦게 투자 재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꼼수도 썼습니다.
특히, 당시 정현복 광양시장도 담당 공무원들의
절차가 무시된 행정 행위에 대해 인지했지만,
묵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광양시는 이에 대해 당시 국제 배드민턴 대회의 추진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했고,
보조금의 불용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해
발생한 잘못이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감사원은 절차가 철저히 무시된 채
잘못된 행정 행위를 한
담당 공무원들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고,
정현복 전 광양시장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행안부에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 행정 절차를 무시한
광양시에 대해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따라
지방 교부세 감액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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