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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참아도 과자는 못참아? 달콤한 후식 참는법 등록일 : 2013-06-14 16:15

"밥 먹는 배랑 간식 배는 따로 있는 것 같아"
식사 후 여자들이 하는 흔한 말이다. 배부르다며 밥은 적게 먹고 그 대신 칼로리 높은 후식은 꼭 챙겨먹는 여자들을 보면 남자들 입장에선 잘 이해가지 않는다. 말도 안되지만 배부르게 밥을 먹고 케익과 커피를 흡입하는 여자들에겐 진짜 밥을 소화시키는 위와 후식을 소화시키는 위가 따로 있을까.

당연히 사람의 위는 하나다. 달콤한 후식을 좋아하는 여자들은 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달콤한 맛을 내는 설탕에 길들여진 것이다.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을 구성하는 설탕, 지방 그리고 소금의 적절한 배합은 마치 마약과 같은 힘을 가져 한번 먹으면 머리에서 지워버리기 힘들다. 다이어트 결심을 무너뜨리는 가장 첫 번째 방해꾼도 바로 설탕, 지방, 소금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은 의지가 약하다?
여성들이 달콤한 음식에 무너지는 이유는 단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한번 맛을 보면 잘 잊혀지지 않는 설탕, 지방, 소금의 맛에 더 취약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뿐이다. 때문에 다이어트 중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먹었다고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칼로리 높은 후식들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찌는건 사실이다. 달콤한 후식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 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자

다이어트 시 스스로 취약한 음식이나 상황, 기간 등에 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이 문제라고 생각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브랜드의 아이스크림인지를 파악한다. 또 혼자 있을 때 많이 먹게 된다고 생각되면 그 시간은 정확히 언제인지, 혼자 주말에 TV를 시청할때나 회사 회식자리 등 구체적인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2. 싸우지 말고 피하자
맛있는 후식을 눈앞에 두고 참겠다는 무모한 싸움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 따라서 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무조건 그 음식과 상황을 피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말에 침대에 누워 TV를 보면서 간식을 많이 먹었다면 우선 간식을 집에 사놓지 말고 TV보는 시간에 야외로 나가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어보자.

3. 피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한 전략을 세우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복싱선수 트레이닝법 중에도 상대 선수의 공격을 미리 파악하여 대비하는 쉐도우(shadow)복싱이 있는데, 다이어트도 음식들의 공격에 대비해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를 다이어트에 대입해보면 다음과 같다.

- 나는 옆 직원이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면 바로 의자에서 일어나 물을 한잔 마실거야
- 주말에 TV를 보다 입이 심심해지면 바로 일어나 양치질을 할거야.
- 친구들과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튀김요리와 후식은 시키지 않을꺼야. 대신 가벼운 드레싱의 샐러드와 훈제연어, 약간의 밥을 모자란 듯 먹을 거야.
- 회식 얘기가 나오면 다이어트 중이라 말하고 최대한 적게 먹을 거야. 술은 잘 먹지 못한다고 말하고 삼겹살은 상추쌈 2개에 싸서 4~5점만 먹고 밥은 반 공기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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