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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비만아가 되지 않는 방법 등록일 : 2014-10-15 14:34

어린이의 비만은 대부분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 다음의 질문 내용은 자녀의 건강한 발육을 원하는 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비만아가 뚱뚱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비율은 얼마나 높습니까?

매우 높습니다. 비만아의 약 85%는 일생 동안 비만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운명 아래 있습니다. 어릴 때 비만이었던 기간이 길면 길수록, 성인이 된 후에도 살이 쪄 있기 쉽습니다. 어려서부터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 어린이가 비만인지 아닌지를 어머니는 어떻게 조사하면 좋을까요?

표준체중표가 절대적은 아닙니다. 또한 피부를 손끝으로 잡아서 두께를 재는 따위의 측정법도 부정확합니다. 대체로 어린이의 넓적다리나 팔이 부풀어 있다든가 턱이 이중이나 삼중이 된다면 살이 쪄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 양친이 비만인 경우에는 어린이도 비만이 되기 쉬운가요?

그렇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살이 쪄 있으면 어린이의 50%는 살이 찐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양친이 모두 비만인 경우에는 대략 80%가 비만 아이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 비만은 유전하는 겁니까?

일설에 의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기구의 작용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고 이는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설에 따르면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비만이 된다고 합니다. 또 지방세포가 많은 체질은 유전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만의 최대 요인은 유전이 아니고 부모가 어린이에게 주는 행동적 환경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그러면 살찐 부모가 어린이를 살찌게 하려고 애쓰는 셈입니까?

그렇습니다. 여윈 어린이는 뚱뚱한 부모를 불안하게 만들지도 모르지요. 가족 전원이 뚱뚱할 경우 그것이 표준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도 뚱뚱할 때까지 음식을 과잉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비만아란 정말 그렇게 나쁜 것입니까? 우리들은 지나치게 날씬 하고 호리호리한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요?

살찐 사람이 보통 사람보다 건강이 뒤떨어지고, 심장병이나 사고로 제나이보다 빨리 죽는 위험도가 높은 것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살찐 사원이 날씬한 사원보다 급료가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출세도 늦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 비만아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예를 들어주세요.

운동팀을 만들 때 쉽사리 한패에 들어가기 힘들다든지, 결혼할 수 있는 연령이 되어도 상대를 구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다 보면 마음에 상처를 입어 정신적으로도 피해 의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적으로 비만한 사람은 병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살찐 아이는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등 모든 종류의 호흡 기계에 병에 걸리기 쉬운 것입니다. 또한 체중이 무겁기 때문에 정형외과적인 문제도 많아지며 동작도 둔하여 사고도 빈번히 일어나지요. 어떤 환자는 너무 살이 쪄서 잽싸게 몸을 돌려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세 번이나 차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 어머니는 어린이의「비만 방지」를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습니까?

아이를 임신하기 이전부터지요. 그렇다고 임신기간중에 감식을 하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어머니가 되기 전에, 즉 임신 이전에 체중을 정상 체중으로 줄어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 어째서 그럴까요?

어머니가 지나치게 비만이 되어 있으면 태어나는 어린이의 사망률이 높습니다. 또한 지방세포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이 임신의 마지막 3 개월이기 때문에 아이는 모체 속에서 지나치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태어났을 때 4킬로그램 정도의 갓난아이는 3킬로 그램의 갓난아이에 비해 6세-8세가 됐을 때 비만아가 되어 있는 율이 3배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 생후 1년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갓난아이가 만 1세가 될 때까지 비만인 채로 있다면 반은 실패한 겁니다. 그 까닭은 여윈 아이의 지방세포 수는 2세-10세 사이는 별로 변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살찐 아이의 몸은 어린 시절 동안, 쭉 계속해서 지방세포를 만들기 때문에 어른이 될 무렵에는 정상 적인 수의 3-4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세포는 감식 요법을 행하면 작아지기는 하지만 금세 다시 증가하고 맙니다. 그러한 여분의 세포를 가지고 있으면 체중을 줄이기가 더욱 힘들어져서 성인이 된 후 곤 란에 처하기도 합니다.


◐ 갓난아이의 적당한 체중 증가율은 얼마입니까?

대충 말하면 생후 5개월 동안에 2배, 1년동안에 3배 정도가 좋습니다.


◐ 신생아의 체중을 조절하는 방법을 몇 가지 가르쳐 주세요.

분유보다 모유로 키우는 편이 비만에 있어서는 훨씬 유리합니다.
지금 4명의 어머니 중에 3명 정도가 우유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러한 부인들은 우유를 먹일 때마다 갓난아이가 한 병을 전부 마시지 않으면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유라면 갓난아이가 어느 정도 마셨는지 어머니는 모르지만 갓난아이는 필요한 양을 확실하게 알고 있어 만족하게 되면 젖을 빠는 일을 그만둡니다.
갓난아이가 울 때마다 우유병을 입에 대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분유로 키운 아이가 지나치게 살이 찌면 어머니는 규정된 양을 물로 묽게 해서 주어야 합니다. 또 하나, 흔히 범하는 오류가 갓난아이에게 고칼로리의 고형식을 너무 빨리 주는 것입니다. 갓난아이가 적어도 3 개월이 될 때까지는 고형식을 삼가야 합니다.


◐ 성장기 어린이의 비만을 막는 힌트 몇 가지를 알려주세요.

고칼로리 간식을 먹지 않게 하는 일이지요. 과자나 사탕 등, 단맛을 내는 음식도 많이 먹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세요. 아이가 울 때 무의식 중에 초콜릿을 주었다면 어서 그러한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선생님은 특별한 식사 요법이 유효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변덕스러운 기분으로 식사 요법을 해보거나 약을 먹거나 심지어 주사를 맞아도 체중은 대개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곤 합니다. 게다가 1주일에 0.5킬로그램 이상을 빼는 일은 건강상 위험하므로 단 기간에 너무 많이 살을 빼지 맙시다.


◐ 운동은 어떻습니까?

운동은 극히 중요합니다. 어머니들에게 유모차는 필요한 때만 쓰도록 권하고 싶어요. 뒤뚱뒤뚱 걷는 어린이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여기저기 깡충깡충 뛰어다닐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 사춘기의 아이가 살이 너무 많이 쪘다면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식단을 바꾸는 일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주로 어머니가 만드므로 가능하면 저칼로리 음식을 먹이도록 하세요. 그리고 음식을 줄 때 너무 많은 양을 담아 주지 말고 알맞은 양을 담아 주어야 해요. 그리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군것질을 많이 하지 말아요. 아이는 배가 고프지 않았음에도 맛있게 간식을 먹는 엄마의 모습에 자신도 자제력을 잃고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할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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