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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나트륨보다 혈압에 더 나쁘다? 설탕중독 피하려면 등록일 : 2014-12-17 10:51
사진=조선일보 DB |
설탕이 나트륨보다 혈압에 더 나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미국 언론사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미국 성누가 병원 심장연구소의 제임스 디니콜안토니오 박사가 설탕이 나트륨보다 고혈압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심장학 전문지 '오픈 하트'(Open Heart)' 최신호에 실린 이 연구는, 나트륨과 설탕의 섭취량을 각각 조절하며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나트륨 섭취량을 늘렸 때보다 설탕 섭취량을 늘렸을 때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이 더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니콜안토니오 박사는 "이 정도의 혈압 강하가 심혈관 건강에 어느 만큼 도움이 되는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이 연구 결과는 분명 식품에 첨가되는 설탕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탕은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도 있다. 서구 사회에서 설탕은 '건강의 적 1호'로 떠오르는 중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설탕의 섭취량을 전체 음식물 열량의 10% 미만, 하루 50% 이하로 제한하기도 했다.
설탕 중독을 피하려면 일단 과일이나 야채, 잡곡, 우유, 치즈, 달걀, 감자, 현미 등의 음식을 설탕 없이 먹어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설탕 대신 혈당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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