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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요기업 면접 방식 정리 등록일 : 2008-04-10 13:27

◆ 삼성그룹
삼성그룹의 신입공채는 전 계열사가 동일한 전형으로 진행되며, 올 상반기 공채의 면접전형은 4월 중순 이후쯤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에서는 인성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면접 등 조별로 돌아가면서 3가지 면접을 치르게 된다.



인성면접은 임원으로 구성된 4명의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에게 개별질문을 던져 이에 대한 답을 듣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약 10~20분간 진행되며, 지원서를 토대로 지원동기, 직무에 대한 열정, 상황 대처능력 등을 평가한다.



다음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집단토론 면접은 지원자의 전공지식과 직무에 대한 이해력, 열정을 집중 점검한다.



먼저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는 문제를 던져준 뒤 지원자들이 1시간 가량 정리할 시간을 준 다음 약 20분 정도 발표하게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그렇게 해결했을 때 좋은 점과 문제점을 제시하게 한다. 가상 상황이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주제가 주어지므로 현실성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하며, 이 때 전공지식을 충분히 활용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집단토론면접은 문제가 주어지면 각자 해석한 뒤 모여서 토의하는 방식으로 한 조(4~6인으로 구성)당 40분간 진행된다. 주제는 역시 전공과 관련된 것이며, 찬반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내용으로 주어진다.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의 토론과정을 지켜보면서 논리력, 설득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모든 면접과정이 끝난 뒤에는 ‘OPIc test(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를 실시한다. 서류전형에서 자격기준 이상의 영어회화 능력 시험 등급을 제출한 자는 평가를 면제해주는데, 인문계는 IL(Intermediate Low) 이공계는 NH(Novice High) 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삼성은 향후 2∼3년 내에 일정 기준 이상의 영어말하기시험 점수를 가진 자에게만 지원자격을 줄 방침이다.



◆ CJ그룹
얼마 전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CJ는 오는 12일 인지능력평가,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가치 판단 검사, 직무성향검사를 치르고 5월부터 면접에 들어갈 예정이다.



면접은 크게 임원면접과 역량면접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부 R&D, 디자인 직무의 경우는 임원면접을 대신하여 전문성 면접을 실시한다.



임원면접은 집단토론 형태로 진행되는데, 이번 공채부터 토론방식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어떤 문제가 주어지고 이를 해결방법을 토론하는 형식이었으나 이번부터는 찬반입장으로 나뉘어 토론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지원자는 제시된 주제를 분석한 후 찬성과 반대 중에서 자신의 입장을 선택하고 그 입장에 서서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후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되는 역량면접은 CJ 채용과정의 핵심이다. 면접관 2명과 응시자 1명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면접관은 지원자가 과거에 어떤 행동을 했으며 앞으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차를 마시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지만 지원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잘 보이기 위해 모범답안을 제시하다가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질문 속에서 거짓이 들어나기 때문에 과장이나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게다가 면접위원들도 역량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따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솔직하고 정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면접이 끝난 후에는 2006년부터 도입한 ‘OPIc test(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가 실시된다. 평가결과는 해당 직무의 영어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게 반영된다.



◆ LG전자
지난 4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LG전자는 오는 12일 직무적성검사(RPST)를 치르고 5월 중순쯤 면접전형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가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 관련 역량이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RPST), 면접의 3단계 검증 절차를 거친다.



LG전자는 작년 말부터 어세스먼트 센터(Assessment Center)평가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원자에게 실무에서 발생 가능한 과제와 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가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결과를 여러 명의 면접관이 관찰,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향후 성과 수준을 예측하는 것.



LG전자의 면접은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차 면접에서는 직무프레젠테이션 면접, 그룹토론면접, 문서처리 시뮬레이션, 영어회화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 프레젠테이션면접은 주어진 과제를 1시간 동안 분석하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제는 지원 직무와 관련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상황으로 해당 분야 실무자들이 선택해 제시한다.



작년까지는 부문별로 필요에 따라 각각 실시하던 그룹토론면접은 올해부터 전 부문에 걸쳐 하게 됐다. 6명의 지원자가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상황을 분석하고 자신의 입장과 논거를 정리하며, 자유롭게 각기 입장에 따라 토론을 이끌어 가게 된다.



문서처리 시뮬레이션도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면접 방식이다. 즉각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담긴 간략한 보고서, 메일, 메모, 사내 외 공식 문서, 참고 자료 등의 서류를 주고 2~3시간 내에 문제해결을 위해 주어진 내용을 검토하고, 필요한 모의행동을 취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가치관, 문제의식, 책임감, 자원 및 네트워크 활용 등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려는 것.



영어회화면접은 원어민과 일대일 방식으로 1인당 5분~10분 가량 진행되며 정확도, 유창성, 창의력, 자신감 등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2차 인성면접은 개별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원들이 LG전자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인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포스코
포스코의 인재상은 ‘프로의식, 글로벌역량, 디지털능력을 보유한 인재’이다. 또한 건전한 사고와 직업윤리관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모면하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끄는 사람보다는 신중하고 성실하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더 중시하고 하는 것.



이러한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포스코는 자체 연구개발한 ‘구조적 선발기법’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구조적 선발기법’에 대해서 전문훈련을 받은 사내 평가자들이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채용절차는 크게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 면접(직무역량평가 및 인성검사), 2차 면접(가치적합성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포스코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3~30일경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역량평가는 프레젠테이션면접(Analysis & Presentation), 집단토론면접(Group Discussion), 개별면접(Specialty Test), 영어구술평가(Oral Test)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직무능력과 함께 어학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프레젠테이션면접은 컴퓨터 O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문제풀이 및 발표를 실시하는 형식이며, 주어진 주제에 대해 1시간 30분 정도 정리할 시간을 주고 10분간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주제는 실제 비즈니스 상황 즉, 일어날 수 있는 가상의 상황이 주어지고 면접관은 지원자가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 논리적으로 해결하는지를 살핀다.



집단토론면접은 6~7명이 한 조를 이뤄,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문제 제시 후 20분 정도 이를 해석한 후 40분간 토의하는 방식이다. 이 때 각 지원자에게 역할을 지정해주며, 각 지원자는 각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각자의 입장에서 논리를 펼치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등의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잠재 역량을 평가하는 식.



개별면접(Specialty Test)은 인사부문 관리자와 현업 분야 실무 관리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실무 관리자는 지원분야 전공 지식을, 인사부문 관리자는 지원자의 조직 전문성을 파악한다.



특히 포스코는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세계 곳곳에 지사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지원자의 외국어 능력과 국제 감각도 중시한다. 따라서 지원시 어학 성적 자격요건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파악하기 위해 원어민과 1대1로 약 10분간 대화하는 영어면접을 실시한다.



최종면접은 가치적합성평가 면접으로, 임원 2명이 면접관으로 참석, 10~20분간 지원자의 윤리성, 협동심, 직업관 등을 평가한다.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4월 중순 이후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크게 1차 실무평가와 2차 임원면접 무작위로 나눠 진행되는데, 올해부터는 합숙면접이 없어졌다.



먼저 1차 실무평가에서는 영어능력시험, 한자시험, 직무적성검사를 돌아가면서 보는데, 이공계의 경우에는 공학기초시험도 같이 치른다.



2006년부터 영어말하기, 작문시험을 도입한 현대중공업은 이번 상반기 공채에서 토익 말하기쓰기(S&W)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한자시험도 같이 치르는데, 객관식과 주관식이 혼용된 30문항으로 구성된 대학 교양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공계 지원자의 경우에는 이와 함께, 공학도로서 알아야 할 수학, 물리 등의 공학기초시험을 치른다.



2차 임원면접에서는 지원자 5명이 한 조로 한꺼번에 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5명의 면접관이 평가자로 참가해, 자기소개서와 1차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가치관, 시사상식, 전공지식, 실무능력, 향후 발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자사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한다.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채용 방식에 따라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 및 한자시험, 2차 면접 등의 까다로운 채용과정을 거친다.



대우건설은 건설업 특성상 의지력이 강하고 인간관계가 원만하며 리더십이 뛰어난 인재를 선호한다. 글로벌 기업인만큼, 2차 면접 시 그룹 채용절차인 인성면접 외에 영어회화면접도 추가로 치른다.



지난 4 월 4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마감한 대우건설은 오는 17일 인·적성검사를 실시하고 4월 말경부터 1, 2차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1차 면접에서는 집단토론면접과 역량면접을 실시한다. 집단토론 면접은 6명이 한 조를 이뤄 30~40분간 집단 토론을 진행한다. 시사성 있는 주제를 던지고, 이 주제에 대해 지원자들이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팀웍, 리더십은 물론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한다.



이어지는 역량면접은 다대다 방식으로 30~40분간 진행된다.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이라는 핵심가치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데, 가령 ‘가장 힘든 상황은 언제였고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나’라고 묻는 식이다. 독창적인 질문을 여러 개 던지기보다는 한 가지 주제를 집중적으로 묻는 편이다.



1차 면접과 함께 한자시험도 실시하는데 객관식 50문항으로 3급 한자실력 수준으로 출제되며 주로 독음읽기, 동의어 찾기 등이 출제된다.



각 회사 사장과 부사장이 직접 진행하는 2차 면접은 인성면접으로 4~5인 1조로 30~40분간 진행된다. 지원자의 적응력, 입사의지, 열정, 직업관 등 지원자의 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인성면접과 함께 영어회화면접도 별도로 치른다. 원어민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지원자의 의사소통능력을 검증한다.



◆ 아모레퍼시픽
4월 10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 한 후 아모레퍼시픽은 4월 중순 이후부터 면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류전형, 전문성 면접, OPIc test(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 역량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지는데, 희망직무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외국어 우수자는 우대한다.



면접은 전문성 면접, 역량 면접, 임원 면접 등3차에 거쳐 진행되며, 이번 채용부터 전문성 면접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영어회화능력테스트(OPIc 테스트)를 실시한다. 국내 외 어디에서든 전문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지원자의 실제 의사소통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



전문성면접은 지원자5인1조의 집단면접 형식으로 약40~60분간 진행되며, 질문 내용은 주로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것들이다. 실무진으로 구성된 면접관3~4명이 지원자의 지원업무 파악 능력과 직무적합성을 평가하게 된다.



실무면접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직무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만의 독특한 면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자인 팀의 경우 디자인 실기시험을 병행하여 면접을 실시하고, 연수교육팀과 같이 강의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무의 경우에는 프리젠테이션면접을 치르는 등 각 업무에 맞게 해당 팀에서 자체적으로 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해당 직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역량면접 단계에서는 집단토론과 주제발표를 실시하는데, 집단토론은 10명 내외의 지원자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약 40~50분간 토론을 이끌어 나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주제는 최근 사회적 이슈, 시사상식 등과 같은 주제가 주어지며, 1~2명의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토의과정 동안의 태도,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음 진행되는 주제발표는10명이 한 조로 구성돼 회사사업, 마케팅 등과 관련된 실제 사례를2~3시간 동안 연구한 후에, 조별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현실에 적 용 가능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발전시키는지 등이 평가의 핵심이다.



마지막 임원면접에서는 희망 직무별로 5명 정도 씩 조를 이루어 같이 면접을 치르게 된다. 주로 입사동기나 앞으로의 계획, 학교 생활 및 경험 등에 관한 질문을 던져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인재인지를 확인한다. 가령 대학시절 기억에 남는 팀 프로젝트, 팀원들끼리 분쟁이 생겼을 때 극복했던 경험, 자신의 창의력을 최고로 인정받았던 것 등에 대해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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