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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건강해진다! 식초 예찬론 등록일 : 2008-07-08 09:17

마시면 건강해진다! 식초 예찬론
장수의 나라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식초를 꾸준히 마셔왔고 식초를 사용한 칵테일 바가 성황을 이룰 정도로 중국에서도 식초는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다이어트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까지 있다는 식초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몸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 식초
식초는 초산,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총 60여 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는 항산화제로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뇌세포에 쌓여 사고 능력을 떨어뜨리는 젖산과 힘든 육체노동을 했을 때 생기는 근육의 젖산을 분해해 배설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피로회복에도 좋다. 식초는 산성이지만 몸속에 들어가면 혈액 속의 무기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산성 체질을 약알칼리성 체질로 바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마시는 식초는 식후가 좋고 위가 약한 사람은 찬물이나 우유 등에 섞어 마신다.

마시는 식초가 인기 있는 이유
1.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
식초가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이유는 소금 섭취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소금 속 나트륨은 인체에 꼭 필요하지만 혈압을 높이고 고지혈증 같은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짠 음식에 입맛이 길든 사람이 하루아침에 음식 맛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조리할 때 소금, 식초, 간장 순으로 양념하면 소금을 적게 넣어도 신맛 때문에 싱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2. 소화 기능을 돕고 변비를 예방한다

식초의 신맛은 침샘을 자극해 침이 많이 나오게 하고 입맛이 돌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의 신경을 자극해 음식물의 소화, 흡수율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식초의 유기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배변을 돕는다.

3. 칼슘 흡수율을 높인다
식초를 꾸준히 마시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은 칼슘이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따라서 칼슘 흡수율이 떨어지는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 식초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병을 앓고 있거나 생리 중일 때도 식초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혈액 속에는 노폐물이 많고, 인체는 이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칼슘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각양각색 건강 식초 궁금증 해결
·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감식초
감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월등히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감기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한편 감식초는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체내 과다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소화를 돕는 포도식초

포도에는 몸속의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막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따라서 포도로 만든 식초는 다른 식초에 비해 노화 억제와 심장병 예방 효과가 크며, 소화기관을 자극해 소화, 흡수를 돕고 풍미가 뛰어나 식욕을 불러일으킨다.

· 피로회복제 역할을 하는 현미식초

피곤하고 지친 몸을 회복시켜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과음이나 야근으로 몸이 피로할 때 마시고 자면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성인병 예방에 좋은 흑초
현미나 맥아를 원료로 만드는 흑초는 신맛이 약한 대신 단맛과 향을 지녀 식초를 음료로 마시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천5백여 년 전 중국에서 처음 제조됐다는 흑초는 일반 식초보다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요리풍미 더해주는 발사믹식초

발사믹식초는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이 나 유럽에서는 고품질 식초로 애용되고 있다. 일반 포도주와 농축시킨 포도주를 섞어 참나무통에 넣고 발효시킨 뒤 여과해 다시 밤나무나 벚나무통에 넣고 5년 이상 숙성시킨다.


글 기자 : 이현옥
사진 기자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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