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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건강한 여름나기 등록일 : 2016-06-21 11:12
우리가족 건강한 여름나기~~~ 여름에 더 필요해요~~물!! 어떤 물질 1g의 온도 1℃를 높이는 데 필요한 열량을 비열(比熱)이라고 합니다. 물은 우리 주위 물질 가운데 가장 비열이 높은 물질입니다. 쉽게 말하면 단위 그램당 가장 많은 열량을 빼앗아 간다는 뜻이지요. 너무 어렵다고요? 그런 이것만 기억하세요. 체열을 식히는데는 물이 안성맞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울수록 물을 자주 마시고 샤워를 통해 피부도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여름철엔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하면서 더위를 견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더위와 싸운다는 의미에서 정신력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의학적으론 난센스입니다. 더울 때 일부러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사우나에 가는 것은 체열을 많이 손실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탈진과 피로를 조장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엔 더위를 물로 다스려야 한다는 의미로, 이수치열(以水治熱)을 기억하세요. |
우리나라보다 덥고 습한 나라에 여행을 가보면, 음식의 간이 굉장히 짜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모양은 우리가 먹는 반찬이랑 비슷하지만, 간은 아주 짠 편입니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서울 음식에 비해서 전라도나 경상도의 음식에 젓갈도 많이 들어가고, 전체적으로 간이 짠 편입니다. 이것은 모두 날씨와 관계가 있습니다. 앞에서 여름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바늘 가는데 실이 따라가듯 물에는 전해질(電解質)이 필요합니다. 전해질은 물을 체내에 붙들어 매는 작용을 하며 땀과 함께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해 줍니다. 맹물만 많이 마시면 콩팥으로 과도한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몸은 탈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해질의 보충을 위해 일부러 소금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보다 아주 조금만 짜게 음식을 조리해 먹으면 충분합니다. 더운 지방에서 조금 짜게 먹는 것은 모두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춰 주기 위한 것이랍니다. |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효소와 힘을 발휘하는 근육의 원료가 되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더울수록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의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흔히 고기는 성인병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백질만큼은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질적으로 우수합니다. 몸에서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육류와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과 콩과 잡곡 등 식물성 단백질 비율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은 전체 단백질의 절반 가량을, 어린이나 청소년은 3분의 2가량을 동물성 단백질로 섭취해야 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 고기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양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보신탕이 다른 고기보다 특별히 우수하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물론 고기 100g당 지방함량을 보면 개고기는 4g 정도인 반면, 돼지고기는 25g, 쇠고기는 15g, 닭고기는 14g 정도입니다. 성인병을 유발하는 지방이 적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백질의 질에선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꼭 특정 육류만 선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
운동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도 꼭 필요합니다. 몸이 쳐진다고 늘어져 있으면 더 무기력해질 뿐이지요. 특히 단백질은 근육을 통해서 활력을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근육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바벨이나 덤벨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이 쭉쭉 붙는 것을 경험한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근육이 중요한 이유는 근육량이 많을수록 피로와 더위에 강한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을 먹기만 하고 운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기 직전에는 단백질보다 곡류 등 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당장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백질보다 더 신속하게 열량을 공급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으로, 비타민 섭취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체를 자동차에 비유할 때 비타민은 연료가 엔진 속에서 잘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비 향상제의 역할을 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음식을 태워 에너지를 얻는 신진대사가 더욱 가속화 됩니다. 더운 지방의 사람이 빨리 늙고 평균수명이 짧은 것도 같은 이치랍니다. 그래서 더울수록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음식으로 부족하다면 시판 중인 종합 비타민제 한두 알을 매일 복용하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요령입니다. 비타민,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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