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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대책! 여름철 걸리기 쉬운 증상&예방법 등록일 : 2008-07-28 09:04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기 쉽듯이 여름철에도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뜨거운 태양과 자외선,
높은 기온과 습도, 지나친 냉방은 질병을 부르는 요인. 여름철에 자주 걸리는 대표 질병과 예방법을 정리했다.

일광화상
자외선 B가 일으키는 질병으로 피부가 하얀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 처음엔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가 점차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오한, 발열, 수포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광화상은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이 최선의 예방. 일광화상 조짐이 보이면 냉찜질과 스테로이드 연고로 치료해야 한다.

땀띠
높은 습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무릎 뒤쪽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 통풍이 원활하지 못한 목 밑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주로 생긴다. 땀띠 예방을 위해서는 땀이 나는 부위를 찬물로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땀에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는 것이 좋다. 가렵다고 긁으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물수건으로 수시로 닦아 가려움증을 완화한다.

냉방병
우리 몸이 실내외 온도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병으로 온도차가 5~8℃ 이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혈관이 급속히 수축해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난다. 소화불량, 두통, 피로, 코막힘, 어지럼증, 무기력, 복통 등이 주요 증상.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며칠 내로 증세가 사라진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24~26℃로 맞추고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 나지 않도록 조절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은 직접 쐬지 말고 벽이나 천장을 거친 간접 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하루에 두 번은 창문을 활짝 열어 10분 이상 환기하고 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냉방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 번식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열사병&일사병
우리 몸은 땀이나 호흡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지만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체온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체온이 올라간다. 심한 경우 체온이 40℃까지 상승하기도 하는데,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마르고 뜨거워지면서 혼수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는 것을 열사병이라 한다. 의식이 분명하고 체온이
너무 높지 않은 경우 현기증과 두통 증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일사병으로 진단한다. 열사병과 일사병 증상이
나타날 때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으로 옮겨 얼음 등으로 피부를 식히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로했을 때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평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수족냉증&하복부냉증
에어컨이나 찬 음식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으로 특히 여성이 잘 걸린다. 손발이 시린 수족냉증은 심할 경우 손발이 저리면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저혈압이나 만성피로의 원인이 된다. 손발을 따뜻한 물과 찬물에 10분씩 번갈아 담그거나 반신욕을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겪는 여성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불임 등을 유발하는 하복부냉증에도 주의해야 한다. 하복부냉증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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