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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여성, 기형아 출산 위험 높아 등록일 : 2008-07-28 14:47

임신 전 비만이거나 특히 복부비만인 여성이 신경관결함을 지닌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아동병원 오클랜드 연구소의 개리 쇼 박사는 건강한 아이를 분만한 여성 700명과 2분척추, 무뇌증 등 신경관결함이나 선천성 심장기형인 팔로4징(tetralogy of Fallot) 아기를 출산한 여성 659명의 자료를 종합분석 결과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30이상으로 비만인 여성은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무뇌증과 이분척추 기형아 출산율이 각각 60%와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29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에 해당된다.


특히 엉덩이보다 허리에 살이 많이 찐 복부비만 여성은 무뇌증과 이분척추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무려 2.4배와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천성 심장기형아 출산위험은 비만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뇌증이란 뇌의 일부 또는 전부가 발달되지 않은 채 태어난 경우를 말하며 이분척추는 태아가 발달하면서 척수가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경우이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역학(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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