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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을 분해하는 음식 등록일 : 2008-08-14 15:00


내장지방을 분해하는 음식 & 식이요법

사람의 신체 중 특히 복부는 다른 부위와는 달리 피하에 붙어 있는 피하지방과 장기 사이에 끼어 있는 내장지방이 함께 쌓인다. 지방이 끼어 있다고 해서 무조선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적절한 양의 지방은 꼭 필요하며,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장기를 보호하면서 신진대사의 에너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복부지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지방의 양이 과도할 때이다. 피하지방은 사실 미용상의 문제는 되겠지만, 성인병 유발 등 건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내장지방은 다르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내분비계 이상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들의 경우 뚱뚱해도 거의 피하지방인 반면, 체중이 적게 나가더라도 배만 나온 사람은 내장지방이 많아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혹시 나도 내장지방?
내장지방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복부 CT촬영을 하는 것이다. CT촬영을 통해 내장지방의 총면적이 100㎠ 이상, 또는 내장지방의 면적이 피하지방 면적의 40% 이상일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의 비율로 알아볼 수도 있다. ‘허리둘레÷엉덩이둘레’가 남자의 경우 1이 넘어가면, 여자의 경우 0.85가 넘어가면 내장지방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략 남성이 36인치, 여성이 34인치(한국비만학회 기준) 이상일 때는 내장지방으로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는 수치다. 내장지방이 생기는 이유는 노화, 과식, 운동 부족, 유전적 영향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설탕 섭취가 많을수록 내장지방이 늘어나며, 알코올과 스트레스, 흡연 등도 원인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음식
1 참깨 참깨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의 지질, 비타민E, 무기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자양강장 식품이다. 중성지방을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피부를 윤택하게 해 미용에도 좋다.
2 천연양조식초 천연양조식초는 20종 이상의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에너지 대사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 그 중 7종의 아미노산은 항비만아미노산이며, 비만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이 생성되기 어렵게 해주고, 신체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3 고추 고추는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대사활동을 촉진한다. 그 비밀은 고추 속의 ‘캅사이신’이라는 자극적인 성분이다. 특히 소화기계를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커서 함께 섭취한 지방을 빨리 타도록 도와준다.
4 귤껍질 한방에서 귤껍질을 진피라고 하는데, 진피의 히스페리틴 성분은 지방분해 효과가 탁월하다. 진피는 기울(기가 한곳에 몰려 잘 순환하지 못하는 현상. 마음이 울적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입맛이 없고 옆구리가 결리는 따위의 증상)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기체형 비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 귤껍질을 말린 뒤 끓여서 차로 복용한다.


5 옥수수수염 옥수수수염은 옥발이라고 하는데 부종과 소화불량에 좋다. 신장과 위에 작용해 위장기능을 좋게 하며,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이뇨작용을 도와준다.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부기가 있으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내장지방에 특히 좋다.



먹는 데도 방법이 있다

1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식사시 탄수화물 50%, 단백질 30%, 지방 20% 정도가 이상적인 식단이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고지방의 육류 섭취를 피하고 생선 및 해조류, 콩 제품을 섭취한다. 탄수화물은 잡곡밥, 호밀빵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지방은 칼로리가 높기는 하지만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지방은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뉘는데,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지수를 높이고 건강에 위협이 된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산은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므로 먹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호두, 올리브유, 대두유, 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2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먹는다 몰아서 먹는 습관은 원래 씨름선수들이 살을 효과적으로 찌울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오래 공복 상태로 지내다가 몰아서 먹으면 먹는 양이 늘어나고 흡수도 더 빨라서 규칙적으로 먹는 것에 비해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3 음식은 천천히 먹는다 빨리 먹으면 그만큼 많이 먹게 되므로 음식을 수저에 뜨는 한입의 양을 줄이고, 30번 이상 씹으려고 노력한다. 너무 빨리 먹다 보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이미 많은 양을 섭취하게 돼 결과적으로 비만이 오기 쉽다.

4 저녁 6시 이후에는 음식 섭취를 삼간다 인체는 낮에는 교감신경계, 밤에는 부교감신경계가 왕성하다. 부교감신경계가 왕성해지면 우리 몸은 나른함을 느끼고, 쉬고 싶고, 장에서는 영양분 흡수가, 몸에서는 지방의 저장이 왕성해진다. 즉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교감신경계가 왕성한 낮에 먹는 것보다 부교감신경계가 왕성한 밤에 먹는 것이 더 살찌기 쉽다.

전문가 어드바이스

“고도 복부비만의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이종화 원장(청구경희한의원)
만병의 근원이 되는 복부미만.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이 최선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고도의 복부비만이거나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복부비만은 습담과 어혈이 복부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보고 있다.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수다. 치료방법으로는 한약 복용을 통한 내과적인 치료와 복부지방분해침, 한방침주요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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