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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아빠의 Mission. 등록일 : 2008-09-10 11:58
아이와 잘 놀아 주지 않는 아빠들의 경우 현재 아이의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모르게 마련. 아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만 앞서 아이에게 다가갔다가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아이와 놀아 주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을 살펴보고 활용해 보자.
1. 아이 연령에 맞는 특징을 제대로 파악한다
2~3세 끊임없는 ‘왜’의 공세가 시작되는 시기
사물의 쓰임새나 행동 원인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지기 때문. 아이의 물음에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라도 답해 주는 것이 좋다.
4~5세 사고력과 기억력이 발달되는 시기
문장으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고, 수를 세고, 수의 단위를 이해할 수도 있다. 이 시기에 아이의 오감을 통한 다양한 놀이를 함께하면 사고력과 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다.
6~7세 성격과 개성이 형성되는 시기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과 과학적인 호기심도 생긴다. 아이의 생활 속 숨어 있는 과학 상식을 이용한 놀이를 하면 호기심 충족도 되고, 관찰력을 키울 수 있어 도움이 된다.
8~9세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이나 심한 장난을 치는 시기
아이의 거짓말이나 심한 장난을 꾸짖기보다 이를 좋은 방향으로 끌어 주는 것이 중요. 언어 능력이 급속히 발달하므로 이야기를 활용한 놀이를 통해 단어와 문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좋겠다. 협동적이고 조직적인 놀이로 소속감을 키워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웃음으로 아이의 얼굴과 마음을 연다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 주는 만병 통치약 웃음. 아이가 기분이 처져 있거나 아빠를 서먹해 할 때도 웃음으로 시작하면 금세 분위기를 풀 수 있다.
▶ How To 누가 먼저 웃나 시합을 한다. 이때 엄마와 아빠가 먼저 져 주면 아이는 더 신이 나서 웃을 수 있다. 과장해서 크게 웃는 것도 서로 웃을 수 있는 좋은 방법. 겨드랑이, 목덜미, 엉덩이, 발바닥 등을 간지럽혀 웃게 해주면 친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3. 미래는 창의성의 시대! 창의성 길러 주는 말하기를 익힌다
한 연구에 의하면 아버지와 매일 30분 이상 이야기를 나눈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창의성이 더 높다. 성적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잘못된 방법으로 아이와 몇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은 별 소용없다.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 줄 수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
▶ How To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질문해 본다. ‘예’나 ‘아니오’와 같이 단답식으로 나올 수 있는 질문보다는 생각해서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좋다. 이때 재촉하지 않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포인트. 답과는 다른 엉뚱한 답변을 했다고 해서 나무라거나 정정하지 말고 ‘참 좋은 생각이구나’ 하고 칭찬해 준다.
4. 아이를 자라게 하는 칭찬을 한다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은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의 양식. 칭찬을 제대로 받고 자란 아이는 자신감이 넘치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한다. 반면 칭찬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은 말썽을 통해 부모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므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 How To 칭찬할 기회가 생기면 미루지 말고 그 즉시 해주는 것이 좋다. 두루뭉실하게 착한 아이라는 식의 칭찬보다는 어떤 면이 칭찬을 받을 행동인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준다. 또 점잖게 잘했다고 말하기보다는 호들갑을 떨면서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
5. 인터넷 게임 중독을 예방한다
아이 교육이나 부모의 편의를 위해 컴퓨터를 일찍 접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컴퓨터는 늦게 시작을 해도 금세 익힐 수 있고, 일찍부터 게임에 빠질 경우 판단력과 창의력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조기 교육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상에서 스트레스가 많거나 또래 관계에서 소외되는 경우, 성격이 내성적인 경우는 더 쉽게 중독되기 쉬우므로 주의를 기울인다.
▶ How To 거실에 컴퓨터를 놓고 아이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체크한다. 때로는 아빠가 나서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 이런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 주는 것은 곤란한 일. 컴퓨터 대신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하는 시간을 가져 아이의 관심을 돌려본다.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몸을 많이 움직이다 보면 피곤해서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컴퓨터 앞에 붙어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