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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 아동과 청소년, 비만 가능성 높다. 등록일 : 2008-10-08 15:08

많은 사람들이 뚱뚱한 사람은 많이 먹고, 많이 자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게으른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최소한 많이 자는 것만큼은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고 나타났다.

지난 8일 샹첸 루(Xianchen Liu) 박사팀이 일반정신의학회지에 발표한 ‘아동과 청소년의 램수면과 비만의 관계’에 따르면 전체 수면 시간 또는 램수면 시간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살이 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35명의 아동과 청소년(7~17세, 남성55.2%)을 대상으로 3일간 진행한 실험에서 비만에 속한 그룹이 정상인 그룹에 비해 수면 시간이 평균 22분 적었고, 램수면 시간도 짧은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비만위험은 수면 시간이 1시간 부족할 경우 2배, 램수면 시간이 1시간 부족할 경우 3배 높아진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줄어든 수면 시간이 결국 램수면의 감소를 초래하고 그 결과 피로에 의해 에너지 소모량이 저하되고 호르몬 변화에 따른 과식을 유도하여 비만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줄어든 램수면이 어떤 기전으로 위와 같이 내분비계와 대사체계에 영향을 끼쳐 비만을 유도하는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램수면이란?
REM(Rapid Eye Movement Sleep)으로 말 그대로 눈이 움직이는 수면이라는 뜻이다.
수면 사이클 마지막 단계로 꿈을 꾸는 시기이다. 수면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기상시간에 가까워 질수록 시간이 늘어난다. 이 때 주변의 작은 자극에도 반응해 잠에서 깬다. 안 자도 그만인 쓸모 없는 잠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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