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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후회 없이 쇼핑하는 9가지 방법 등록일 : 2009-01-11 01:30



1. 가능하면 현금으로 지불하라
신용 카드를 사용하면 현금으로 지불할 때보다 쾌락-고통의 갈등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신용카드의 치명적인 특성 중 하나는 카드를 긁을 때는 지불의 고통이 마비시키는 위력을 지녔다는 점이다. 지불의 고통이 과소비를 막는 방어 기제인데 이 방어벽이 여지 없이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다.

2. 자기 기분을 조심하라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기분이 우울할 때 과소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들은 에로틱한 그림을 보고 난 사람은 경제적 출혈의 위험을 무릅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로틱한 그림은 우리 대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고 흥분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지불의 고통을 잊게 만든다는 것이다. 늘씬한 S라인 모델의 사진을 걸어놓은 술집에서는 이 점을 조심해야 한다.

3. 나홀로 쇼핑은 삼가라
혼자 쇼핑할 때보다 친구나 동료와 함께 쇼핑을 가면 현실적인 충고를 해줄 수 있다. 정말 그만한 돈을 쓸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인지를 다소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해 줄 수 있다.

4. 구입할 물건의 목록을 미리 써가라
문제는 충동 구매다. 미리 필요한 물건의 목록을 써서 다른 물건은 구입하지 않는 방법이 현명하다.

5. 인터넷 쇼핑을 조심하라
백화점의 쾌적한 실내 공간, 친절한 직원의 안내, 신나는 음악 등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과소비를 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방에서 인터넷 쇼핑을 고집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지갑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는 행위도 필요 없이 그냥 클릭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6. 시식 코너를 피하라
무료 시식 코너에서 뭔가를 맛본 사람은 괜히 미안해서 그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부담감, 마음의 빚을 지게 되고 구매 욕구도 상승하게 된다. 백화점에서 시식 코너를 운영하는 것은 그만큼 매상이 오르기 때문이다.

7. 비싼 물건 근처에는 얼씬거리지도 말라
구입할 경제적 능력이 안되는 물건은 흥정하지도 말라. 정말 갖고 싶을 때만 시도하라. 그래야 경제학자들이 말하는‘보유 효과’(endowment effect)를 피할 수 있다. 보유 효과란 사람들은 무슨 물건이든 구매해서 자기 것이 되고 나면 구매하기 전보다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더 크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자기 물건을 팔려고 할 때 작동되는 것이 대뇌의 고통 중추다.

8. 할인 행사에 주의하라
할인 혜택의 기쁨은 지불의 고통을 마비시킨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다. ‘이 가격이라면 절대 후회할 리가 없다’고 믿는다. 비싸 보이는 가격에서는 고통의 중추가 작동되지만, 엄청나게 할인된 싼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통의 중추는 숨을 죽인다.

9. 구입 목적을 인식하라
우리는 사회적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선물을 준다. 바로 이 점을 깨닫는 순간 우리가 어떻게 돈을 써야 할지에 대해 초점을 다시 맞춘다. 듀크 대학교의 행동경제학자 댄 애릴리 교수는 선물을 살 때 다른 사람이 스스로 사지 않을 선물을 고른다. 너무 퇴폐적이라고 생각하거나 그 물건에 대해 별로 모르기 때문이다. 돈 문제가 아니다. 돈을 덜 쓰더라도 그 의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면 좋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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