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기름
참기름은 빛에 닿으면 산화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보관하기 까다로운 재료 중 하나인데요. 한 번 뚜껑을 열었다면 빛을 완전히 차단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용도실이나 부엌에 항아리를 두고 소금을 가득 담은 다음 그 속에 묻어 놓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소금과 참기름 두 가지 모두 최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요. 소금 항아리를 따로 마련하기 어렵다면 참기름 병 안에 굵은 소금 한 스푼을 넣어 상온에 보관하세요. 소금이 참기름에 녹지 않기 때문에 맛이 짜지거나 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참기름 특유의 고소한 향과 맛이 더해진답니다.^^

▶ 달걀
냉장고 안의 달걀 보관용으로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박스를 마련에 그 안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달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달걀 껍질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냉장고안에 퍼지는 것을 막아주죠. 달걀 전용 용기를 마련할 수 없다면 냉장고 문에 있는 달걀 칸에 보관하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세워 보관하세요. 세우기 전 달걀 껍질을 젖은 행주로 살짝 닦아주면 더욱 위생적이랍니다.

▶ 캔음료와 통조림
캔음료나 통조림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로 냉장하지 않아도 오랜 기간 보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므로 냉장고에 넣을 필요가 없죠. 캔음료는 마시기 3~4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마시면 되고 개봉한 통조림은 공기와 닿지 않도록 포장한 후 냉장 보관하세요.

▶ 마요네즈
많은 주부들이 마요네즈를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원래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맞습니다. 마요네즈는 낮은 온도에 오래 있으면 기름층이 분리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개봉 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 보관이 필요하다면 입구를 랩으로 감싸 공기가 닿지 않도록 차단한 후 거꾸로 뒤집어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또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기름층이 분리되지 않는 냉장 보관용 마요네즈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보관할 때는 온도가 낮은 냉장고 안쪽 보다는 그나마 온도가 높은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하도록 하세요~~

▶ 찻잎과 커피
찻잎이나 원두 커피 등의 차는 고유의 향이 생명이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 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냉동실에 보관하기 어렵다면 지퍼백과 밀폐용기의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해 이중 차단을 시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시구여.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나 커피를 타야 차 고유의 향기를 유지시킬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