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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을 땐 화사하고 단아하게 등록일 : 2009-01-20 08:45

한복을 차려입었을 땐 지나치게 화려한 화장과 장신구, 늘어뜨린 머리만큼 촌스러운 것이 없다.


한복 자체가 평상복보다 밝기 때문에 화장이나 머리 모양은 최대한 단정하게 하는 것이 한복의 멋을 살리는 방법이다.


◇ 화장은 화사하면서 단아하게 = 코리아나의 황세원 에센셜 엔시아 브랜드 매니저는 "튀지 않으면서 한복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색조 화장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며 "눈썹과 아이라인, 입술선을 직선보다는 둥글게 표현하면 한복에 어울리는 단아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복에 어울리는 화장을 하려면 피부부터 평소보다 한 톤 밝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살짝 펄이 들어간 베이스를 바른 뒤 파운데이션은 잡티가 있는 부분에 소량으로 여러 번 두드려 바른다.


눈썹도 한복 저고리의 곡선처럼 우아한 아치형으로 그려주고, 아이섀도는 저고리와 어울리는 화사한 색상으로 부드럽게 발라준다. 차려입은 한복에서 가장 진한 색과 비슷한 색상의 아이섀도를 눈꼬리에 발라주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립스틱은 한복 색상과 같거나 한 단계 진한 붉은색 계열이 잘 어울린다. 립글로스는 입술 중앙에만 발라 볼륨감 있게 표현한다.


블러셔는 웃을 때 튀어나오는 볼 부분에 가볍고 자연스럽게 터치해 준다. 이마와 콧대에 하이라이터를 살짝 발라주면 화사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머리는 깔끔하게 = 한복을 입었을 땐 목선과 어깨선이 드러나는 것이 좋다.


긴 머리의 경우 올림머리가 가장 좋지만 집에서 혼자 하기는 어렵다. 대신 그물망을 이용하면 쪽진 머리는 쉽게 할 수 있다. 앞 가르마를 타고 머리를 빗어 넘겨 하나로 묶은 뒤 둥글게 말아 그물망을 씌우고 비녀를 꼽는다.


긴 머리에 숱이 많은 경우에는 단정하게 하나로 묶는다. 생머리보다는 웨이브가 있는 것이 좀 더 풍성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스타일링기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어 주면 좋다.


앞머리는 올백 스타일이 좋지만 앞머리가 짧다면 이마가 살짝 보이도록 비스듬히 빗어준다.


단발머리는 무리해서 묶는 것보다 적당한 볼륨을 주는 것이 한복과 잘 어울린다. 정수리부터 살짝 말아올려 풍성하게 연출하면 세련된 느낌을 살리면서 얼굴이 작아보일 수 있다.


보이시한 짧은 머리도 살짝 웨이브를 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바깥으로 뻗치게 해 귀엽게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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