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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내장) 비만 잡기... 등록일 : 2009-01-29 23:14

중년에 들어서면서 자꾸만 튀어나오는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통통해진 뱃살은 웬만한 운동으로도 좀체 줄어들지 않는다. 복부 비만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내장 비만이다. 내장 비만의 원인을 알아보고 전문의가 추천을 받아 내장 지방을 쏙 빼주는 식품으로 만든 요리와 유산소 운동을 소개한다.
#내장 비만이란
내장 지방은 인체의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의 빈 공간 등에 축적된 지방을 말한다. 내장 비만의 경우 대개 배가 볼록 튀어나오는데, 몸이 말랐는데도 내장 지방인 경우도 있다. 내장 비만은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 요즘 현대인들에게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장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는 것은 노화, 과식, 운동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설탕 섭취가 많을수록 내장 지방이 늘어나며 알코올과 스트레스, 흡연 등도 원인이다. 내장 비만인 사람들은 몸에 독소를 쌓아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번 쌓인 독소는 계속해서 체내에 남아 유해 활성산소를 반복해 발생시키면서 몸 속 세포들에게 해를 준다. 세포들이 반복해서 유해산소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에 영향을 받아 각종 성인병과 알레르기 및 암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장 지방의 축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식사조절과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
지방을 절제한 식사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내장 비만을 줄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우선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나 토마토, 아귀, 그리고 지방을 분해하는 고추나 해조류처럼 열량이 낮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만든 음식으로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1주에 150분 이상 가벼운 조깅, 간단한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 또한 내장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꾸준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 요법을 통해 내장 비만을 탈출하자.
◇내장 비만에 좋은 메뉴
#생청국장 호박나물
청국장에 들어있는 레시틴 사포닌은 혈액 속의 과도한 지방을 흡수하고, 배출하여 비만을 막아준다. 생청국장의 주원료인 대두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30g의 청국장에는 3백억마리의 유익한 균이 들어 있다. 이들의 작용으로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나타나기 쉬운 변비 해소에 그만이다.
▲재료‥청국장(메주콩 2컵, 소금 약간), 호박 2/3개, 실고추·소금 약간씩, 설탕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① 메주콩을 하루 정도 불려 푹 삶아 물기를 빼고 소금을 약간 뿌려 보자기에 싼 다음 전기밥솥에서 하루 정도 뜸을 들인다. 이것을 꺼내 주걱으로 으깨면 냄새 나지 않는 약식 생청국장 맛을 즐길 수 있다. 번거롭다면 시판 청국장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② 호박은 4~5㎝ 길이로 넓적하고 네모지게 썰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물기를 뺀다.
③ 호박을 그릇에 담고 청국장, 실고추와 설탕, 소금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맛이 약하면 된장을 1작은술 정도 더 넣어도 좋다.
#토마토수프
토마토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중간 크기 토마토(250g 정도) 1개의 열량은 50kcal에 불과하다. 게다가 토마토의 섬유질을 이루는 펙틴이 위에 오랜 시간 머물러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도 장점. 펙틴은 지방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재료‥토마토 2개, 셀러리 1줄기, 양파 1/4개, 브로콜리 100g, 올리브유 2큰술, 치킨 스톡 1/2개, 물 4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①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작고 네모지게 자른다. 셀러리도 겉껍질을 벗겨 토마토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양파도 토마토와 같은 크기로 자른다.
②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떼어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군다.
③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과 ②를 넣고 달달 볶는다.
④ 냄비에 물을 붓고 치킨 스톡을 넣어 끓인 다음 ③에 부어 한소끔 더 끓인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다시마 오이샐러드
다시마나 미역 등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반찬으로 활용하면 좋은 식품. 하루에 다시마는 3~4㎝ 크기 1장, 김은 3~4장 정도면 충분하다. 단, 다시마나 미역 등 해조류는 장시간 가열하면 알긴산이 생겨 맛이 떨어지고 영양 성분이 파괴되므로 주의한다.
▲재료‥물 다시마 100g, 오이 2/3개, 비트 15g, 참깨 드레싱(참깨 5큰술, 마요네즈·다진 땅콩 1큰술씩, 설탕 1/2큰술, 물 2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① 물 다시마는 짠맛을 우려낸 다음 곱게 채썬다.
② 오이는 4㎝ 길이로 토막내 돌려깎기 한 다음 곱게 채썬다. 비트도 곱게 채썰어 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진다.
③ 참깨를 분마기에 갈고 다른 재료를 모두 넣어 참깨 드레싱을 만든다.
④ 그릇에 준비한 재료를 한데 담고 드레싱을 듬뿍 끼얹는다.
#양배추겉절이
양배추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므로 자주 먹으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양배추 200g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로 상하기 쉬운 피부 관리에 안성맞춤이다. 양배추에 있는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생기기 쉬운 변비를 모두 예방해준다.
▲재료‥양배추 1/3통, 실파 3뿌리,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① 양배추는 한 잎씩 떼어 굵은 심을 도려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재빨리 헹군다.
② 실파는 2~3㎝ 길이로 자른다.
③ 고춧가루에 설탕, 식초,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어 고루 섞은 다음 양배추와 실파를 넣어 무친다.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유산소 체조
#아랫배 운동
(1)평평한 바닥에 편안한 자세로 눕는다. 이때 양팔을 자연스럽게 상체 옆에 놓고 다리를 90도로 올린다.
(2)숨을 들이마시면서 다리를 상체 방향으로 숙인다. 이때 무릎을 굽히지 않는 것이 포인트.
(3)다리를 최대한 상체 쪽으로 숙인 뒤 잠시 멈췄다가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내린다.
#옆구리 체조
(1)편안한 자세로 누워 시선은 천장을 향하고 다리를 비스듬히 포갠다. 이때 양손을 머리 뒤에 댄다.
(2)다리를 들어 고정한 상태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들어올린다.
(3)상체를 최대한 올린 뒤 잠시 멈췄다가 숨을 내쉬면서 원 위치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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