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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놀이로 등산을 계획중인데, 준비상식이 있나요? 등록일 : 2009-10-12 09:56

우리나라 단풍은 설악산과 오대산 정상에서 시작되며 단풍은 산아레 쪽으로 하루 약 40km씩, 남쪽으로 하루 약 25km씩 남하하는 현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9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단풍은 11월 상순이 되면 남해안 지방의 두륜산과 국토의 최남단 제주도 한라산 까지 뮬들게 되며 대체로 내륙 지방이 해안 지방 보다 10일 정도 빨리 단풍이 시작 된다.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할 때의 단풍은 산의 20%-30% 가량에 단풍이 드는 것을 말하며, 산의 80% 이상 단풍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절정기'라 한다. 사계절 기후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단풍은 세계적 절경을 이루고 그 즁 금강산의 단풍은 '몰아(沒我)의 경지'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며, 단풍은 서서히 기온이 낮아질 때 더욱 아름다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단풍의 맛이 줄어 들게 된다.(* 왼쪽 그림은 최근 5년간의 발표된 자료를 평균한 것임)


♣ 가을 단풍 산행의 준비

첫째→ 일찍자고 일찍 하산한다.

추분을 기준으로 나날이 해가 짧아지므로 가능한 한 일찍 출발해서 해가 남아 있을 때 하산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가을철에 발생한 대형 조난사고 사례를 보면 늦게까지 산행을 하다 일어난 사고들이었다. 날이 어두워지면 당황하게 되고 더 큰 사고로 확대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가을철에는 반드시 일찍 출발하고 일찍 산행을 마쳐야 한다.

둘째→방수 방풍 의류를 준비 한다.

방수 방풍의가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는 계절은 여름이나 겨울이 아니라 기온차가 심한 봄, 가을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최저의 기온을 나타내지만 갑작스러운 비와 함께 바람까지 분다면 기온은 급강하여 금방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방풍의류는 휴대해서 변화하는 날씨에 대비한다.

셋째→보온 의류를 준비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보이는 계절이므로 땀을 흘린 뒤 불어오는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면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여분의 의류를 준비한다. 10월 말 부터는 성급한 한파가 내습하기도 하므로 귀를 덮는 모자와 장갑도 준비한다.

넷째→비상 식품을 준비한다

간식과 함께 고단백, 고열량의 비상식품을 준비하고 보온병에 뜨거운 차나 음료를 준비한다.

다섯째→헤드렌탄을 준비한다

짧아지는 일조 시간에 대비하여 해드렌턴이나 손전등을 준비하되 예비 건전지를 잊지 않도록 한다. 환절기 산행에서는 날이 저물기 전에 하산을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날이 저물기 전에 하산 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이 있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하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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