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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밀리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다면.. 등록일 : 2009-10-16 16:42
ㆍ메이크업 도구, 세척하시나요?
원인 모를 트러블이 생기거나 메이크업 후에 얼굴이 간지럽다면 비싼 제품으로 피부 케어를 하기 전에 매일 사용하는 메이크업 도구부터 확인해보자. 이것저것 여러 컬러를 하나로 사용하는 아이섀도 브러시, 오래 사용한 퍼프 등이 내 화장대 위에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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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이라도 유행이 지난 아이섀도나 립스틱은 절대 사용할 수 없고, 한 통을 채 다 쓰기도 전에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파운데이션을 구비해놓지만 정작 화장대 위의 메이크업 도구라고는 전날의 메이크업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브러시들과 파운데이션이 묻어 있는 스펀지뿐이다. 파우더 안에 내장된 퍼프들을 들춰볼까? 이미 갈라질 대로 갈라져 딱딱하게 굳어져버렸을 정도다. 더러운 메이크업 도구에 단순히 불쾌감만 들었을 뿐 또 다시 그대로 메이크업을 시도한다면 지금 내 손에 들려 있는 도구에 붙은 세균이 고스란히 피부에 옮겨간다고 생각하자. 그것도 상상 이상의 많은 양을 말이다.
메이크업 도구에는 화장품의 유분과 피부에서 묻은 피지 등이 섞여 있으며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까지 합세해 이미 위험물질로 뒤범벅돼 있다. 이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피부에 세균이 옮겨가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피부 트러블, 염증,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울 경우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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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는 메이크업 도구 중 세균의 온상이다. 한 번 사용하고 나면 제품이 엉겨 붙어 딱딱하게 굳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립 브러시는 립스틱의 유분이 많아 세균에 매우 약하고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음식물 등이 묻을 수도 있어 잘 관리해야 한다. 아이라이너 브러시도 결막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하면 매일 세척해야 한다.
세척법
매일 사용하기 전에 티슈나 화장솜에 브러시 클렌저를 적당량 덜어 브러시 표면을 가볍게 문지른다. 다른 티슈로 브러시 모양을 잡아가며 누르듯이 클렌저를 닦아내고 말린다. 일주일에 한 번씩 샴푸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에 잘 세척하고 린스로 마무리한다.
1 립 브러시
둥글게 커팅된 모양이 립 라인을 정교하게 연출하는 오토 타입 립 브러시. 1만2천원, 라네즈. 2 아이 디파이너 브러시 촘촘하게 경사진 담비 털이 부드러운 스모키 선을 만든다. 아이 메이크업시 유용한 브러시. 4만원, 바비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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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에 그대로 놓여 있는 스펀지.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도구이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이 깊숙이 스며들어 완벽하게 깨끗할 수는 없다. 특히 파운데이션은 화장품 중에서도 가장 세균이 잘 생기는 제품. 피부에 세균을 옮겨 모낭염은 물론 화장을 뭉치게 해 두껍게 발리게 한다. 절대로 같은 면을 두 번 이상 사용하지 말 것! 사용한 뒤 바로 세척하고 형태가 변한다면 버린다.
세척법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전용 클렌저를 묻힌 뒤 가볍게 쥐고 펴기를 반복해 주물러 빤다. 타월로 물기를 확실히 제거하고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알코올에 소독한 가위로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해도 좋다.
웨지 스펀지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그러데이션하는 스펀지. 6천원,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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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브러시는 파운데이션 스펀지와 같이 유분이 많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번 이상 사용하면서부터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특히 트러블성 피부나 면역력이 약할 때는 피부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세척법 알코올과 물을 5:5로 섞은 혼합액을 만들어 통에 담아두었다가 매일 사용하기 전에 혼합액을 티슈에 뿌려 브러시를 탁탁 털어 사용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미지근한 물에 샴푸를 풀어 브러시 손잡이를 잡고 물속에서 흔들거나 손바닥에 튕기면서 세척한다. 섬유유연제로 마무리하고 브러시 결대로 타월로 꾹꾹 눌러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누여서 말린다.
파운데이션 브러시 항균 처리된 인조 모로 브러시가 평평하면서 끝 쪽으로 얇아져 파운데이션을 매끈하게 바를 수 있다. 4만5천원, 크리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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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브러시는 상대적으로 세균이 적게 번식하는 편. 하지만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세척법 알코올과 물을 혼합해 티슈에 뿌린 뒤 잔여 파우더를 털어낸 다음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나 전용 세척제를 풀어 세척한다. 맑은 물에 헹구고 섬유유연제를 넣은 물에 마무리한 다음 브러시 결대로 타월로 꾹꾹 눌러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누여서 말린다.
1 파우더 브러시
푹신한 푸른점 다람쥐 털이라 가볍게 파우더를 바를 수 있다 9만2천원, 바비브라운. 2 앵글 치크 컨투어 브러시 둥글린 곡선이 얼굴에 자연스러운 셰딩을 연출한다. 5만2천원, 로라메르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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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퍼프는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공기 중에 노출될 빈도도 높아 세균과 미세먼지가 그대로 붙게 된다. 피지나 유분은 세균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에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한다. 퍼프는 파우더와 꼭 분리해서 보관하고, 낱개로 구입해 사용한다면 지퍼백에 담아 보관한다. 잘 보관하면 일주일에 한 번 세척해도 좋다.
세척법 전용 클렌저를 푼 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눌러서 빤 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군 다음 햇볕에 바짝 말린다.
볼륨 파우더 퍼프 벨벳 소재로 보송보송하고 화사한 블루밍 효과를 낼 수 있다. 7천원, 라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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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피부에 직접 닿지는 않지만 의외로 세균이 많다. 마스카라가 속눈썹의 모근 쪽에 붙어 안구에 옮겨 붙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러 번 사용하고 세척하지 않아 마스카라 덩어리가 그대로 붙어 있는 아이래시컬링은 고무의 점성 때문에 속눈썹을 집었을 때 속눈썹이 이로 인해 잘리기 쉽다.
세척법 사용하기 전에 화장솜에 알코올을 묻혀서 고무 부분을 살짝 닦는다.
아이래쉬 컬러 간편하고 빠르게 속눈썹을 컬링하는 뷰러. 1만8천원, 시세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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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도구를 갖춰놓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메이크업 스펀지와 뷰러, 퍼프 등은 기본. 특히 아이 섀도 브러시는 브러시는 용도별로 구별해 써야 한다. 펄, 짙은 계열 케이크, 연한 계열 케이크 아이섀도 브러시 정도로 세분화해놓으면 위생과 발색에도 문제없다.
1 가부키 브러시
좁은 부위에 그러데이션을 주기에 좋아 전문적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4만9천원, 메이크업포에버. 2 파운데이션 브러시 브러시 술이 피부톤을 고르게 표현한다. 7만2천원, 샤넬. 3 702 블러셔 브러시 청솔모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모가 납작해 발색력이 좋다. 가격미정, 피카소브러쉬. 4 블렌딩 브러시 자연스러운 음영과 하이라이트, 아이섀도 베이스 등으로 사용 가능한 멀티 브러시. 1만8천원, 라네즈. 5 아이 콘투어 브러시 아이홀 부분에 사용하는 브러시. 4만원, 바비브라운. 6 305 아이라이너 브러시 아이라인을 얇고 가늘게 그릴 수 있다. 가격미정, 피카소브러쉬. 7 펜슬 브러시 정교한 아이섀딩에 효과적이다. 3만4천원, MAC. 8 리트렉터블 립 브러시 검은 담비 털의 립 브러시. 4만2천원, 샤넬. 9 듀얼 아이컬러 브러시 한쪽에는 아이 베이스가, 다른 한쪽에는 포인트 아이섀도 브러시가 있는 멀티 브러시. 4만6천원, 로라메르시에. 10 그래픽 가든 브러시 파우치 쉐이프 & 퍼펙트 5가지 스몰 사이즈로 구성된 휴대용 브러시 세트. 8만7천원, MAC.
메이크업 도구의 구세주, 전용 클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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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모나 합성 모 등 가볍게 뿌리는 것만으로 말끔하게 세척된다. 2만5천원, 바비브라운. 2 브러시 클렌저 순한 브러시 전용 세제로 모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며 항균 효과가 있다. 2만원, 크리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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