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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예방의 첫번째 원칙 '상처치료' 등록일 : 2009-10-22 15:32

상처별 응급처치법
성형수술과 각종 시술로 흉터를 없앨 수 있다고 하지만, 한번 생긴 흉터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상처가 생긴 초기에 얼마나 적절하게 처치하느냐에 따라 흉터가 남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피부는 상피와 진피, 피하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진피층까지 난 상처가 깊으면 깊을수록 흉터가 뚜렷하게 남는다. 세균에 감염되면 상처 깊이가 얕아도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피부를 긁어서 생긴 상처 가려움을 없애주는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고 상처가 생겼을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발라 2차 감염을 막되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상 빨리 얼음이나 차가운 물에 화상 부위를 담그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을 유발하는 열기를 제거하는 것이 화상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길이기 때문. 화상 부위가 붉은색일 때는 1도 화상으로 바셀린 연고를 바르고 차가운 찜질을 하는 정도면 된다. 시간이 지난 후 물집(2도 화상)이 생기거나 화상 부위가 하얀 경우(3도 화상)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다. 화상은 상처를 통해 2차 감염이 될 경우 패혈증을 비롯해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넘어지거나 물건에 부딪혀서 긁힌 상처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깨끗이 씻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 2차 감염을 막는다. 세척으로 제거되지 않는 큰 이물질은 깨끗한 핀셋으로 제거한다.

찢어지거나 베인 상처 피가 나면 우선 살균 처리한 깨끗한 천으로 부위를 덮고 5분 이상 눌러 지혈한다. 피가 멈추지 않을 때는 상처 부위를 압박 붕대로 감아 출혈을 막고, 병원에 간다. 봉합이 필요한 상처는 소독과 지혈만 끝낸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관이 손상됐을 때는 손상된 혈관에서 가까운 심장 쪽의 혈관을 압박하는 간접 압박법으로 지혈한다.

상처 치료의 오해와 진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여러 번 소독해야 한다? No. 상처의 깊이와 감염 상태에 따라 소독 횟수는 달라질 수 있지만, 깊지 않고 감염의 우려가 크지 않을 땐, 대부분 한번만 소독해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감염이 우려될 경우 소독과 피부 재생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상처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딱지는 떼지 말고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Yes & No. 상처가 생긴 지 며칠이 지난 후 딱지가 생겼다면 완전히 아물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딱지는 노출된 상처를 외부의 감염으로부터 차단하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게 하기 때문이다. 딱지가 채 아물기 전에 떼어내면 2차 감염을 유발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딱지가 크고 고름이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딱지가 상피세포의 재생을 막고 감염이 우려되므로 딱지를 떼어내는 것이 좋다. 이때는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적신 거즈를 딱지에 갖다 댄 후 딱지가 말랑말랑해지면 제거한다. 딱지를 떼어낸 상처 부위에는 소독 성분이 함유된 상처 치료 연고를 얇게 펴 발라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바르면 화끈거리는 강한 소독약이 좋다? No. 강한 소독약은 상처에 자극을 줘 통증만 유발할 뿐, 상처가 아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요오드나 알코올은 병균 이외에 신체 세포에도 해가 될 수 있으며 요오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과산화수소나 포비돈과 같은 소독제를 지속적으로 바를 경우 피부 재생 세포를 죽여 상처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상처가 생겼을 경우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No. 소독하면 세균도 죽이지만 정상 세포의 기능도 떨어뜨려 상처가 아무는 것을 지연시킨다. 비교적 상처가 가볍고 오염이 덜 됐다면 흐르는 물로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상처와 주변 환경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상처에 물이 닿지 않게 한다? Yes. 봉합 후 초기 2~3일은 물이 닿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이 닿아 상처 부위가 젖은 경우 2차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흉터 제거 시술은 언제부터?
성장기 아이들은 흉터 교정 후에도 성장에 따라 2차적인 피부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성장기가 끝난 후 흉터를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흉터 정도가 심각하거나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친구들에게 놀림받을 정도라면 취학 전이라도 시술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흉터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통증을 참을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흉터에 따라 레이저 시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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