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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삶기 노하우 등록일 : 2009-11-16 14:46
일반세탁할 때 보다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세균은 물론 무좀균까지 제거할 수 있지요.또한 표백효과도 좋아져요. 일반세탁시 표백제를 함께 사용해도 옷이 누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옷감 속의 때가 제대로 빠지지 않으면 그럴 수 있어요. 이 때 표백제를 넣고 옷을 삶으면 열에 의해 옷감 조직이 느슨해져 세제가 더 잘 침투하고, 때도 잘 빠쪄서 효과적으로 하얗게 만들어 줍니다.(그래서 행주나 걸레, 기저귀, 수건 등을 주로 삶게 되는 것 같지요.)
빨래 삶기가 가능한 세탁물
빨래를 삶으면 표백효과가 있으니 세탁물의 색상은 주로 흰색에 가까운 밝은 색상을 많이 하게 되지요.(만약 색상이 있는 걸 삶아 본 경험이 있다면 자주 삶을 수록 색이 바래는 걸 경험해 봤을꺼예요.)그리고 100% 면소재이어야 합니다. 색깔이 있거나 면소재가 아닌 세탁물은 변색이나 옷의 변형이 쉽게 올 수 있어요. 그래서 몸의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이나 내의, 수건, 기저귀 또 행주나 걸레 등100% 면소재가 주로 삶을 수 있는 품목들 이지요. 그리고 속옷이라해서 다 삶는 건 아니예요.밴드나 레이스/장식등이 있어서 열로 인해 사이즈 변형이나 옷감이 쉽게 해질 수 있다면 오히려 삶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지요.이처럼 삶을 수 없는 경우나 삶지 못하는 소재의 세탁은 항균기능이 있는 세제(예: 액츠, 파라클..)나 삶는 효과를 낸다는 세제(예: 테크) 등으로 세탁하면 되구요
빨래 삶을 때 넣는 세제
산소계 표백제(파라클, 매직오투 분말 ..)를 물에 풀어 사용하거나 고형 형태의 빨래비누에 비누칠하여 사용하면 돼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락스(염소계 표백제)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락스는 천연소금으로 만든 제품이긴 하지만 효과가 너무 강력해서 옷감의 손상이 쉽고, 사용 중 부주의로 피부에 직접 닿으면 좋지 않을 수 있기에 그리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직접 소금을 넣어주거나 깨끗이 씻은 계란 껍질을 넣고 삶는 것이 빨래를 안전하고 하얗게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네요.또 간혹 락스와 산소계 표백제를 섞어 삶는 경우가 있는데,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섞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빨래 삶을 때 참고하기
빨래를 삶을 때는 가볍게 세탁한 뒤 또는 애벌빨래로 때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에 삶으면 좋아요.더러움이 그대로 있는 상태로 삶으면 오히려 열에 의해 헐거워진 섬유조직사이로 때가 다시 침투해 재오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빨래를 삶을 때는 뚜껑을 꼭 덮고 삶아야 해요. 뚜껑을 열고 삶으면 세탁물이 끓으면서 부풀어 오른 부분이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 반응으로 잠긴 부분과 색상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예요.만약 물이 넘칠까봐 염려된다면 물과 세제의 양을 줄이거나, 빨래를 용기에 담을 때 가운데 부분을 비우고 돌려 담으면 끓을 때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빨래를 삶을 때는 센 불에서 삶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15~20분 정도 더 삶아 줘요.이 보다 너무 오래 삶을 경우 오히려 때가 잘 지워지지 않고 옷감만 상하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