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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잘하는법 등록일 : 2009-12-03 11:41
산후조리 상식 | ||||
'산후조리 잘해야 뚱뚱해지지 않는다.' 산후 여성의 체중 증가와 두통·무릎·허리 등 만성통증이 산후조리 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 최고관리자과정팀(주관연구자 고영익·미체원 원장)은 16일 "전국 20세 이상의 가임여성과 출산여성 총 9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후조리 기간이 길수록 체중 증가폭은 적고 통증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산후조리 기간이 짧을수록 체중이 많이 증가하고, 산후통증을 경험하는 여성들에서 출산 후 체중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6.2%의 여성이 산후통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허리·무릎·손발·어깨·두통 등의 순서로 통증이 많았다. 임신기간 중 체중 증가는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으며, 직업 유무는 임신기간 중 체중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출산 후 체중 증가는 젊은 연령층에서 적었으며, 직업이 없는 경우에서 더 늘어났다. 산후조리 기간은 연령이 많을수록 짧았으나 학력이 높을수록 길었다. 직업 유무에 따라 산후조리 기간은 차이가 없었으나 소득이 높을수록 산후조리 기간은 길어졌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은 학력이 높을수록, 연령이 젊을수록, 그리고 자녀수가 적을수록 많았다. 고영익 원장은 "산모가 임신 전으로 회복하는 데 최소 6주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요즘 여성들의 산후조리 기간과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며 "출산 후 여성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산모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후조리 키 포인트 우리나라는 아이 낳고 일주일 동안은 씻지도 못하고 바람 든다고 하여 찬물에 손도 못 닿게 합니다. 한달 내내 미역국을 먹어야 하는 풍습이나 부기를 빼기 위해서는 잉어와 호박을 고아 먹는 것 등은 미신스럽고 과학적이지 못한 것 같지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전통이지요. 산욕기는 분만할 때 생긴 상처가 아무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동안 임신 상황에 맞도록 변화된 몸과 마음이 정상대로 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과,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후조리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찬바람이나 찬물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찬바람은 한방에서는 산후풍을 유발한다하니, 항상 얇은 옷감이라도 소매가 긴 옷과 양말을 입고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여름에 출산한 경우, 아무리 더워도 찬물로 샤워하지 말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도 직접 쐬지 않도록 합니다. 위장과 치아, 관절이 약해져 있으므로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 자극이 강한 음식도 피합니다. 2. 자연분만의 경우 반드시 좌욕을 한다. 출산 후 한두 달은 오로가 계속 되는데 분만 중에 생긴 상처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좌욕을 통해 살균세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한 후에 깨끗한 면 수건으로 닦고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한데, 습기가 남아있으면 오히려 상처가 덧날 수 있습니다. 3. 딱딱한 온돌바닥에서 적당히 땀을 낸다. 산욕기에는 요통방지를 위해 침대보다는 온돌바닥에서 하루 10-12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2-3일 경에는 몸에 ‘열감’이 생겨 임신 중 피부에 누적된 수분이 땀으로 배출됩니다. 이 때 적당한 보온으로 땀을 내는 것은 산후 비만과 산후 부종 방지에 도움이 되나 지나치게 열을 발생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땀을 흘린 뒤에 닦지 않고 놔두면 오히려 산후풍과 냉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부드러운 면 수건으로 자주 닦아내도록 합니다. 4. 가사노동은 출산 후 4주째부터 한다. 출산 후 4주 동안은 가사와 육아를 전혀 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아무리 정상이고 활동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출산 후 3주 동안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산후체조 등의 산후조리 방법 1) 이불을 덮고 땀을 낸다 옛날에는 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옷을 잔뜩 껴입었지만 땀을 너무 흘리는 것은 산모의 몸만 허하게 할 뿐 산후 조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방안의 온도는 약간 더운 정도, 20~22도 정도를 유지한다. 몸 안의 노폐물이 땀으로 빠져나가야 신장의 부담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불은 이마에 땀이 약간 밸 정도로 덮고 자면 적당하다. 이때 하체 특히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발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에 지장을 줄뿐 더러 약한 발목 관절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될 경우 곧바로 산후풍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바람은 절대 금물! 출산과정을 거친 산모는 뼈가 조금씩 벌어져있는 상태여서 관절이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산후조리 때 약한 관절부분이 바람에 노출되면 산후풍에 걸린다. 산후풍은 출산 뒤 약해진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 생기는 것이다.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산모는 특히 주의해야한다. 산후조리기간에는 관절부분이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도록 한다. 3) 헐렁한 옷을 입는다 산후 조리할 때 옷차림의 기본은 몸을 조이지 않게 헐렁하게 입는 것이다. 혁대나 고무줄 등으로 허리를 조이면 부기가 가라앉는 것을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임신 말기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되,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쓴다. 4) 딱딱한 침대나 요를 사용한다 산모는 관절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푹신한 침대나 요에 누워 자면 자칫 관절에 이상이 생겨 척추 변형, 척추 후만증, 디스크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척추를 비롯한 다른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딱딱한 침대나 요를 사용한다. 누워서 잠을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반듯하게 눕도록 한다. 신생아에게 우유를 먹이는 동안 산모의 자세가 나빠져 관절에 무리가 생기는 것을 풀어주기 위한 자세이다. 5) 최소한 삼칠일에서 한 달간 목욕을 하지 않는다 땀을 흘려 참기 어려우면 처음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는 정도로 그쳐야한다.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6) 음식을 가려먹는다 특별히 입맛이 당긴다면 제한할 음식물은 없지만 찬 음식과 짠 음식, 단단한 음식은 좋지 않다. 찬 음식은 몸의 기운을 차갑게 하여 혈액 순환을 저하, 소화력을 나쁘게 하며 생리기능 전반의 회복에도 좋지 않다. 차갑고 단단한 음식은 헐거워진 치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더욱이 짠 음식은 혈액순환의 저하로 유즙 분비를 막게 되어 금하는 것이 좋다. 자극성이 강한 고추, 후추도 피하는 것이 좋고 콜라와 커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이 모유 수유시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되므로 먹지 않는다. 7) 배변배뇨 후 청결에 유의한다 산욕 초기에는 자궁 내막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므로 세균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오로를 처리하는 손이나 기구 및 탈지면을 충분히 소독한다. 특히 외음부를 항상 청결하게 하여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산욕경과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질강의 세척은 금해야 하며 열상에 대해서는 외과적인 국소 처치가 필요하다. 그 외는 미온 살균수와 소독수를 적신 탈지면으로 1일 2회 정도 외음부를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향하여 닦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며 산후 1주간 시행한다. 특히 배뇨 배변 후는 오염물이 질구창상면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욕 초기에는 방광의 감각이 둔하거나 임신중의 압박으로 요도 부근이 부어서 배뇨가 곤란할 때가 있다. 이럴 경우는 습포로 방광 근처를 따뜻하게 하거나 엎드리거나 하면 배뇨가 이루어진다. 방광에 오줌이 너무 고여 있으면 방광염의 원인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욕기에 해서는 안되는 동작 출산 후 고통을 거의 느끼지 않거나 불쾌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회음부가 욱신거리거나 등이 아픈 여성도 있다. 제왕 절개 수술을 받은 사람은 그 절개 부위가 따가우며 아플 때도 있다. 어떤 종류의 출산을 경험했건 최초의 몇 시간은 자세를 바꾸려 할 때마다 질에서 많은 혈액이 흘러나오는데 이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일에 몹시 신경이 쓰여 가급적 움직이지 않으려는 산모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또 골반저나 복부가 봉합되어 있을 경우, 너무 활발하게 움직이면 그 부분이 아물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하는데 다음에 설명하는 움직임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단, 산욕기에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동작이 2가지 있다. 첫째는 똑바로 누워서 양발을 침상 위에 쭉 펴고 가지런히 위로 들어올린다. 둘째는 양발을 쭉 편 채 똑바로 누워서 그대로 몸을 틀어 일어난다. 이 두 가지 동작은 출산 직후의 산모에게는 복근과 등의 인대가 약해져 있어 쉽게 손상을 입기 때문에 위험하다. 산후조리를 위한 기본 상식 분만 직후에는 골반을 구성하는 관절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관절들이 나사가 풀린 듯이 느슨해진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가 튼튼한 관절로 회복되어 제 기능을 수행하기까지는 2개월 가량이 소요되고 3개월 정도는 지나야 배란성 월경이 다시 시작되어 또 다른 임신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예로부터 산후 조리기간을 1백일로 정하고 있다. 백일잔치를 하는 것은 아기가 잉태된 후 만으로 1백일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산모가 산욕기간의 위험한 상황을 벗어났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출산으로 헐거워진 뼈마디가 엉성하게나마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으려면 최소한 삼칠일(3×7=21)은 넘겨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질이나 자궁, 몸의 기능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집중적인 산욕기를 6~8주 정도로 잡았을 때 그 중에서도 삼칠일에 해당하는 출산 후 3주간은 안정과 휴식을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장기간의 안정은 복직근과 골반저 근육의 복구를 지연시키고 오로(출산 후 나오는 피 섞인 분비물)의 유출기간을 연장시켜 오히려 기력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안정을 취하면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몸을 조금씩 움직여 주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돕게 된다. 자연분만이든 수술이든 분만 당일과 산후 3일 정도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되도록 누워서 쉰다. 하지만 수술을 한 산모라도 거동이 가능하다면 수유와 식사시에는 자리에 일어나 앉는 정도의 움직임을 하는 것이 회복에 좋다. 산후 4~6일째는 실내를 가볍게 걸어다녀도 무방하다. 산후 7~14일 이후에는 집안을 자유로이 돌아다녀도 좋다. 하지만 힘에 부칠 정도로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 삼칠일이 지나면 어느 정도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1백일간은 가사나 아기 돌보기로 몸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몸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1백일은 경과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모는 사지관절 부위의 인대가 매우 약해져 있다. 이 때 수유를 하기 위해 아기를 안게 되면 팔과 목에 무리가 오고 손목 관절에 건초염이 와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밤중 수유는 일어나지 말고 누운 상태에서 하며, 낮 동안은 앉은 자세에서 무릎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대어 팔과 목에 가는 부담을 최대한 줄이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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