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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가늠하는 목 주름 지우기 등록일 : 2009-12-02 17:13

몇 년 전 목 주름을 발견한 이후로 거울을 볼 때마다 마음이 쓰인다. 그리고 이미 생긴 주름은 원상복구할 수 없다는 사실에 후회를 거듭하고 있다. 만약 당신의 목이 운 좋게도 아직은 주름 안전 지대에 있다면 지금부터 목 주름 관리를 시작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방법은 간단하다. 얼굴에 에센스를 바를 때 목까지 바르고, 수시로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

얼굴만으로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HD TV 속에서도 주름 한점 없는 중년 여배우의 팽팽한 얼굴은 20대 초반의 여배우들과 견줘도 손색없지 않은가. 하지만 온갖 피부 시술과 관리에도 불구하고 나이 든 티가 나는 신체 부위가 있으니 바로 목이다. 목 주름은 웬만한 시술로도 쉽게 펴지지 않고, 화장품이나 마사지로 개선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 “목은 얼굴의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얼굴에 비해 피부 두게도 2/3 정도 얇아요. 또 피지선이 적어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건조해지죠.” 시슬리 교육 팀의 김미정 차장은 이러한 이유로 목이 얼굴보다 빨리 노화된다고 설명한다.

일상에서 무심코 취하는 자세나 패션 소품 등에 의해서도 목 주름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자외선, 터틀넥처럼 목을 감싸는 옷은 목을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에요. 또 엎드리거나 턱을 괴는 자세, 한쪽으로 누워서 TV를 보는 자세도 목 주름을 유발하죠.” 무리한 다이어트, 구부정한 자세, 목에 달라붙는 액세서리를 자주 착용해도 마찬가지다. 김미정 차장은 가능하면 목이 오픈된 옷을 착용하되 필요시 얇은 스카프 정도만 두르고,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만큼은 챙겨바를 것을 권한다. 수분 손실을 초래하는 술과 담배는 목 주름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니 자제할 것. 또 기초 케어시 목 전용 크림까지는 아니더라도 얼굴에 바르고 남은 에센스나 크림 정도는 아낌없이 목에 투자해야 한다.


목 주름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

1.
목까지 꼼꼼하게 클렌징하라
아직도 얼굴에만 비누 거품을 바르고 있는가? 목에도 얼굴처럼 땀, 오염 물질, 노폐물이 가득 쌓여 있다. 그러니 목도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토너로도 닦아줘야 한다.

2.
자외선 차단제를 목에도 발라라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목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바를 것. 끈적이는 텍스처가 부담스럽다면 스프레이나 스틱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자.

3.
높은 베개를 멀리하라
자는 동안 목은 베개의 각도에 따라 계속 접혀 있게 된다. 따라서 베개가 높을수록 주름 또한 깊고 진하게 생긴다. 목을 받쳐주는 정도의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평상시에 구부정하거나 목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피할 것.

4.
기초 손질시 목에도 크림을 발라라
꼭 목 전용 크림이 아니어도 좋다. 얼굴에 바르고 남은 에센스나 크림만 발라도 목을 촉촉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 제품이라면 더욱 효과적. 이때 손바닥을 이용해 목을 양옆으로 끌어올리는 마사지를 병행하면 목 주름 예방에 훨씬 좋다.

5.
일주일에 한두 번은 목 팩을 하라
최근엔 목 전용 마스크 시트도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해서 집중 마사지할 것. 목 크림이나 나이트 크림 등을 목에 펴바른 뒤 랩으로 감싸거나, 워시오프 타입 페이스 팩을 목에 발라도 된다.

6.
틈나는 대로 목 스트레칭을 하라
컴퓨터 앞에 반나절 이상을 앉아 있는 오피스우먼라면 목 스트레칭은 필수다. 좌우, 위아래로 목을 쭉쭉 뻗어주는 스트레칭만 해도 목의 신진대사는 한결 원활해질 것이다. 손바닥으로 꼬집듯 주무르는 어깨 마사지를 병행하면 뭉친 근육을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7.
때수건으로 밀지 마라
얼굴에도 때수건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다. 하물며 얼굴보다 연약한 목 피부에 때수건을 댄다고? 조직이 얇고 피지 분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심하게 각질을 벗겨내면 복구하는 데 오래 걸린다.

매일 5분만 투자하라! 목 주름 없애는 셀프 마사지


1.
뒷목 주무르기
목 앞쪽의 주름을 없애기 위해선 뒷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손끝에 힘을 주어 뒷목을 꼬집듯 10회 정도 당겨준다. 꼬집는 동안 뒷목 근육이 긴장되며 목 전체에 탄력이 생기기 때문에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동작은 목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2.
원을 그리며 문지르기
마시지 오일이나 묽은 텍스처의 목 크림을 바른 후, 양손의 검지와 중지를 목에 대고 원을 그리듯 문지른다. 원을 그리는 동안 5까지 셀 정도의 느린 속도로 마사지하는데 손끝의 힘을 뺀 채 문질러야 한다. 뭉친 근육을 풀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

3.
손가락으로 두드리기
목을 한쪽 방향으로 기울인 다음 반대쪽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듯 목라인을 따라 두드려준다.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을 사용해 목바깥쪽에서 안쪽으로 15~20회 끌어당기듯 두드릴 것. 그 다음 목과 손의 방향을 바꿔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해준다.

4.
손바닥으로 쓸어올리기
왼쪽 귀밑에서 시작해 목 중앙을 지나 오른쪽 귀 뒤쪽까지 손바닥 전체로 쓸어올리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이때 목살이 밀릴 정도로 손에 힘을 줘서 당겨야 주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 같은 동작을 반대쪽 방향으로도 10회 반복한다.

5.
목라인을 따라 끌어올리기
양손의 손가락 뒤쪽을 목 중앙에 모은 다음 V자 모양을 그리며 귀 뒤쪽까지 끌어올린다. 손바닥으로 쓸어올릴 때와 마찬가지로 손끝에 힘을 실어 주름을 편다는 느낌으로 마사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20회 이상 실시한 후 목 관리 전용 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목 주름 펴는 요가 동작

1. 가부좌를 튼 채로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다. 목을 왼쪽으로 최대한 기울여 10초간 정지하는데 이때 오른쪽 목 옆선이 늘어나듯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2. 1번과 같은 동작을 반대쪽 목에 10초간 반복한다. 얼굴 옆면이 어깨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목을 기울이는데 손가락으로 머리를 지그시 눌러 스트레칭을 돕는다.
3. 목을 뒤로 젖혀 10초간 정지한다. 턱 끝이 하늘을 향하도록 위로 높이 당길 것. 너무 무리하면 오히려 뒷목 근육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니 본인의 유연성에 맞게 늘여야 한다.
4. 턱끝이 앞가슴에 닿을 정도로 최대한 목을 앞으로 숙인다. 이 상태를 10초간 유지한다. 깍지를 껴서 뒷머리를 눌러주면 뒤통수부터 목 뒷선까지 시원하게 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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