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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일본의 생활예절 등록일 : 2009-12-18 09:56

일본의 생활예절

인 사 법

일본인의 인사 방법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있으나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다른 점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말로만 인사를 할 때는 상대방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밝고 친절한 목소리로 말해야 하며, 이 때 밝은 미소를 지으면 더욱 좋다. 말과 동작을 동시에 사용할 때는 고개와 허리를 굽히는데, 이때 허리를 굽히는 정도를 상대방과 비슷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상대방보다 먼저 허리를 펴면 실례가 된다.



소 개 법

자기를 소개할 때는 공손한 말씨와 태도로 성(姓)만을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리처럼 악수를 하는 일은 드물다. 남을 소개할 때는 자기와 친한 사람을 먼저 소개하며, 둘 다 자기와 친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랫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명함 교환법

일본에서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중, 고등 학생까지도 명함을 주고 받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으므로 일본인을 만날 때는 명함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본인들은 명함을 인격 차원 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명함을 받게 되면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직함을 읽어보고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이 지갑 속에 넣는 것이 예의이다.


맞장구 치는 법

일본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대화 도중에 적당한 곳에서 'はい(예)', 'ええ(예)', 'うん(응)','そうですか(그렇습니까?)', 'そうですね(그렇군요)', 'なるほど(과연, 정말)'등을 연발하여,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듣고 있음을 표시하여야 한다. 대화 도중에 맞장구를 치지 않으면, 일본인들은 상대방이 자기의 말에 관심이나 흥미가 없지 않은가 불안해한다.



거절하는 법

일본인들은 상대방의 부탁이나 제안에 대해, 아무리 싫더라도 직설적으로 'いいえ(아니오)', 'いやです(싫습니다)', 'できません(할 수 없습니다)', 'だめです(안 됩니다)' 등의 말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말들을 사용하는 대신 조심스럽게 자기가 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상대의 거절 의사를 눈치채고 부탁이나 제안을 스스로 거두어들인다.


아주 친한 경우에만 초대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집에 까지 초대하지는 않는다는 일본인도 많다. 집이 좁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대개 일본인들은 자기 집안을 남에게 보이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일본인 집에 손님으로 초대받는 것은 친구 관계가 상당히 깊어졌거나 대단한 호의에 의한 것이라 생각해도 좋다. 최근 일본에서는 형식적이고 딱딱한 인사 등을 중요시하는 가정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친구나 보증인집에 초대받았을 때, 관습이 다르기 때문에 내심 긴장을 하게 되나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면 좋을 것이다. 단, 다음 사항에 주의하면서....



현관에서의 인사와 예의

「ごめんください」(계십니까?)라고 말한 뒤 집주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아무 말없이 들어가지 말 것. 주인이「どちらきまですか?」(누구십니까?)라면서 나오면,「こんにちは」「きょうは お招(まね)きくだって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오늘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お世話(せわ)になります」(폐를 좀 끼치겠습니다) 등 인사말을 한다. 연장자에 대한 예의에 있어서는 한국의 가정이 몇배 엄격하므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일본인은 손님 특히 외국에게 필요 이상 긴장하고 정중히 대접하려고 한다. 그것에 따라 태도가 굳어버리지 않도록 현관에서의 인사가 끝나면「遠(とお)い 所(ところ)を わざわざ いらっゃって.... さあ,おあがり ください」(먼데 일부러 와주셔서... 자 안으로 들어 오십시오)라 말하면서 집안으로 안내한다. 구두는 현관에서 벗은 채 그대로 들어가지 말고 반대 방향으로 놓아둘 것. 돌아갈 때 신기 편리하고 보기 좋기 때문이다.



방에 들어가면

다다미방일 경우는 방석(ざぶとん)에 정좌하지만 대개「どうぞ 足(あし)を くずしてください」(편히 앉으세요)라 하면 남자일 경우는 책상다리로 앉고, 여자일 경우는 다리를 옆으로 내밀고 앉으면 된다. 주인이 차를 가지고 오면「いただきます」(잘 먹겠습니다)라고 하고 마신다. 식사를 할 때 도저히 입에 맞지 않으면 「すみません,はしめて 食べるので あまり 口(くち)に あいません」(미안합니다. 처음이라 입에 안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 된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주인이 「どうぞ 遠慮(えんりょ) なさらずに」(자, 사양하지 마시고)라며 자꾸 권한다.



일본식 욕실의 사용 방법

일본 가정의 욕실은 대중목욕탕과 달리 한사람씩 순서대로 들어간다. 가정에 따라 사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의할 것은 모두가 기분좋게 목욕할 수 있도록 뜨거운 물은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러운 상태로 그대로 욕조에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 몸을 씻은 후 욕조에 들어가자. 욕실을 쓴 후 욕조의 뜨거운 물은 빼지 말도록 한다.



1. 일본인은 절대 'NO'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남의 생각이나 부탁을 거절하는 일에 대해 일본인은 강한 심리적 저항을 느낀다. 어떤 사람의 의견이나 의뢰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 인격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그 사람과의 인간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거절할 일이 있을 때 「ちょっと」「かもしれない」「かんがえておく」「いきたいんだけど」등 애매한 표현 형식을 쓰고 있다. 이러한 첨가 표현이나 중립적인 표현은 부정을 암시하며 화자의 거절 의사를 완곡한 표현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2. 일본인은 가급적 전원일치로 의견을 모으는 경향이 있다.

종호는 일본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동경에 왔다. 일본인 친구와 일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일식을 잘 모르는 종호... 일본인 친구에게 자신의 주문도 부탁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온 후, 친구는 종호에게 맛이 어떤지 물어본다. 종호는 별로 맛이 없다고 대답하면서 끝까지 먹는다. 그 순간 옆에서 친구는 민망해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종호의 친구는 '맛있다'라는 대답을 기대한 것이다. 종호가 '맛있다'라고 하면, 요리를 대신 주문한 자신의 책임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기대와는 반대로 종호는 '맛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맛이 없는 요리를 시킨 친구를 비난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다소 이론(異論)이 있을지라도 가급적 전원일치로 의견을 모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자신은 별로 맛도 없는 요리라고 느껴도 남이 맛있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다.

3. 친한 사이에서의 노크

한국에서는 친한 사이라면 노크를 하자마자 들어가도 된다. 여기서 노크는 '나 들어간다'라는 표시기 때문이다. 물론 윗사람의 방에 들어갈 때에는 노크를 한 후 상대방의 반응을 듣고 들어간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친한 사이나 윗사람에게도 우선 노크를 하고 충분히 기다렸다가 상대방의 대답을 듣고서야 들어간다. 만약에 상대방이 대답을 안한 경우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 친한 사이에서도 절대 안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감사의 인사

한국인은 '감사해요'라고 간단히 말로 표현해 버리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감사의 마음이 줄어드는 느낌이라고 한다.한편 일본인은 윗사람에게나 친하지 않은 사이, 친구 사이 혹은 가족간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확실히 '말'로 전달하고자 무척이나 노력한다.
또한 일본인들은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해준 사람에게는 불만스러운 점이 있어도 가만히 있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만약 식사초대를 받아서 음식을 먹을 경우 상대방이 만들어준 음식 맛은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5. 식사할 때의 예절

한국인들은 가족과 친척간에는 물론 친한 친구 사이거나 조금 아는 사이까지 같은 접시의 음식을 함께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편 일본인들이 같은 접시의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는 범위는 한국인들보다 매우 한정되어 있다. 가족(특히 어머니와 아이)이나 매우 친한 친구, 애인 정도이다. 이 습관은 일본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일본은 습기가 아주 많아서 조금이라도 균이 들어가면 음식이 금방 상한다. 균은 남의 젓가락에서부터 옮겨온다. 이 균을 서로 피하기 위해서 각자의 접시와 식기에 따로 덜어 먹는 습관이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6. 선물 교환 방식

한국과 일본은 선물을 주고받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한국인은 현관 가까이에 아무 말 없이 놔둔다. 상대방이 알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는 배려이다.
그러나 일본인은 선물을 갖고 가면 꼭 상대방에게 명확히 전해준다. 말은 '별거 아니지만'이라고 하지만, 먹는 방법이나 쓰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주 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또한 일본인은 '해준다와 받는다'관계를 항상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길 바란다 따라서 물건을 받게 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선물을 한다. 선물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라도 말로 인사를 해서 '0'으로 한다. 관혼상제의 경우에도 일본에서는 받은 액수의 30-50%를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7. 맞장구

일본어 표현에서 맞장구는 중요하다.'일본인의 맞장구는 열심히 듣고 있으니 이야기를 계속하세요' 라는 신호 같은 것이다. 따라서 듣는 사람이 맞장구를 치지 않으면 이야기를 하는 일본 사람은 불안해한다. 한편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맞장구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잘 들어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8. 눈맞춤의 차이

한국과 일본은 같은 아시아권의 나라로서 아이콘택트에 대한 습관은 비슷한 것들이 많다. 그러나 한국에선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존재를 인지하면서도 아랫사람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시선 방향에 상관없이 인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반드시 윗사람의 시선을 받고 나서야 인사를 한다. 즉 윗사람에게 방해가 된다고 판단될 때에는 인사를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다.

9. 식비를 각자 부담하는 와리캉

일본인들은 대부분 자기가 먹은 밥값은 작가 낸다. 왜 일본인들은 와리캉을 하는가? 와리캉이 보급화 된 이유는 '대접을 받는 사람이 실제적으로 돈을 부담해야 하고 대접을 받은 사람은 대접받았다는 정신적 부담을 갖게 되므로 서로 불편해서 와리캉하는 습관이 발전했다'라고 한다.
와리캉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각자 자기가 먹은 음식에 대한 것만 지불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음식값의 합계를 모인 사람수로 나누어 동등하게 할당된 금액을 지불하는 방법이다. 주로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술을 누가 얼마만큼 마셨는지 정확히 모르므로 이런 방식을 많이 쓴다.

10.목욕습관

일본인들은 욕조에 들어가지 전에 몸을 깨끗이 씻고 나서 들어가지 때문에 특별히 불결하다고는 느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온 가족이 욕조에 받아 놓은 물을 가지고 목욕을 하는 것이다.

11. 칭찬

일본인은 외국인이 일본어를 한마디만 해도 잘한다고 칭찬해 준다.하지만 일본인이 한국인을 처음 만나자마자 일본어를 잘한다고 칭찬해도 그것은 한국인을 놀리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일본인은 일정한 대화를 주고받은 후가 아니면 외국인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일정한 대화에는 어느 정도의 질문과 대답, 찬사와 그 반응 같은 것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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