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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초.. 등산복 입기 등산화 고르기 등록일 : 2009-12-24 11:33

산에 오를 때 입고 신는 장비, 등산복 & 등산화

등산옷 입기 (Layering Sistem)

산행할 때 우리몸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중요한 3대 기술들을 소개하자면

㉠ 생산기술 ~ 등산식량, 행동식등이 있고,

㉡ 보존기술 ~ 체온관리로서 등산옷입기, 막영법, 비상식등이 있고,

㉢ 절약기술 ~ 보행법, 짐꾸리기, 알파인스틱사용법등 여러 가지가 있다.

산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몸에 있는 체온(36.5°C)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100%로 봤을때 산을 오를때 30%를 내려올때 40%를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집에 올때까지 보존을 하는것이 산행을 잘하는 것이다.

30%를 남기는 것은 산에서는 항상 산악기후와 산악환경으로 인한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우리들 자신의 내부의 취약성이 노출되어 위험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에 30%의 체력과 에너지를 여유로 가지고 산행을 해야 한다.


산행시 외부의 악조건은

(산은 100m 높이마다 0.65°C가량 기온이 저하되며, 풍속 1m/sec 마다 1.6°C의 체감온도가 있고 산악기후의 특성인 산곡풍이나 습한 기후, 날씨에 따른 변화와 산악지형의 특수성등 )과

산행하는 사람이나 팀의 내부의 취약성

(잘못된 등산기술, 잘못된 몸관리, 식량준비의 미비, 잘못된 옷차림과 신발의 선택등)에 의해서 자칫 조난상황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미리 알고 산행을 하는것이 좋다.

가. 등산옷 입기

위에 열거한 산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해서 산행을 해야 하지만 그중에 등산옷입기는 우리의 체온을 직접적으로 관리해주는 중요한 에너지 보존기술 중의 하나여서 효과적으로 옷을 입고 벗는것 만으로도 산행을 편안하게 할수 있다.

체열을 빼앗기는 상황은

㉠ 증발열로서 땀에 의한 손실이 있고,

㉡ 대류에 의한 것으로 바람에 의한 손실이 있고,

㉢ 열의 이동인 열전도에 의해서 차거운 것과의 접촉등에 의한 손실이 있다.

우리몸은 정상체온에서 ±1°C만 달라져도 힘든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

체온관리를 못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저체온증인데 우리나라 산악사고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이다.

등산옷입기란 한마디로 말하면 외부의 악조건인 날씨의 변화와 내부의 체온변화에 따라서 몸을 쾌적하게 36.5°C를 유지 시켜주기 위하여 적절히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보통 산행할 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출발할 때 겉옷을 입고 출발해서 땀을 많이 흘리고 쉴때는 겉옷을 벗게 되어 체온을 빼앗긴다. 산에서 효과적인 등산옷 입기는 움직이면 벗고 멈출 때 입는 것이다. 출발할 때 선선하게 겉옷을 벗고 출발하고 산행 중에 땀이 나서 열이 나게 되고, 휴식을 취할 때 그 열이 식게 되어 체열이 빼앗기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때 옷을 입어줘야 하는 것인데 이것을 거꾸로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a. 레이어링 시스템(Layering Sistem)

등산옷입기를 다른 용어로 레이어링시스템(Layering Sistem)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세단계로 나누고 있다.

* 첫 번째 레이어 시스템 ~ 기본옷 개념으로 Inner ware를 뺀 바지나 셔츠를 말한다.

(피부와 직접닿는 첫 번째 레이어.)

* 두 번쩨 레이어 시스템 ~ 보온 옷 개념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의류를 말한다.

(보온옷인 두 번째 레이어 종류)

* 세 번째 레이어 시스템 ~ 겉옷 개념으로 비바람에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옷들을 말한다.

(바람막이, 기능성 자켓으로 세 번째 레이어 종류인 겉옷. )

이러한 개념으로 산에서 옷을 입으면 효과적으로 체열관리를 하여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고 그로인한 체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스템으로 옷을 입으려면 섬유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b. 섬유의 특징

과거에는 첫 번째 레이어로 면소재를 사용했는데 땀을 흡수하여 배출이 잘 안되었던 단점등을 대체한것이 땀 흡수가 빠르고, 가볍고, 빨리 말라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뛰어난 폴리에스테르를 소재로 한 화학섬유로 대체가 되었는데, 흔히들 쿨맥스하고 부르는 쿨맥스원사로 만든 기능성 옷들이다.

두 번째 레이어는 과거에 울소재로 사용했던것을 울의 단점인 세탁시 줄어든다든가 빨리 마르지 않아 무거운것등의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 폴리에스테르섬유에 기모를 일으켜 보온력을 높이고 가볍게 만든 플리스 원단의 파일소재이다. 그리고 오리털등이나 거위털등으로 만든 우모복등이다. 중량이 많이 나가는 우모복은 겉옷기능까지 겸하고 있다.

세 번째 레이어는 과거에 나이론 소재의 바람박이 등이었는데, 지금은 외부의 수분은 차단하고 내부의 땀은 배출해 주는 고어텍스(나일로 원단에 미세한 구멍이 있는 부소수지막을 코팅한 것으로 물은 막아내고 수증기는 통과시키는 섬유)나, 윈드자켓이나 윈드스토퍼 (얇은 플리스 원단에 고어텍스를 샌드위치 방식으로 접합한 섬유)등으로 대체되었다.

c.효과적인 옷차림

* 기본옷 + 보온옷 ~ 기본옷을 입고 산행을 하다 휴식들 취하거나 추위를 느낄때 보온옷을 입는다.

* 기본옷 + 겉 옷 ~ 산행을 시작할 때는 기본옷을 입다 휴식을 취할 때 겉옷을 입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 체온이 떨어질 상황이나,비나 눈등으로 기상상황에 따라 겉옷을 입었다 벗었다 한다.

* 기본옷 + 보온옷 +겉 옷 ~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보온옷을 입고, 그 위에다 기상상황에

따라 겉옷까지 입는다.

d. 계절별 옷입기

사실 산은 따로 계절별 옷입기라고 할수없는것이 산의 표고가 높은곳에 가면 높이에 따라 도시는 여름이어도 높은산은 낮은 온도가 되기도 하고 비가와서 옷이 젖었을때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떨어져 겨울처럼 춥게도 느껴지기 때문에 산에서는 세가지 방법의 레이어링 시스템으로 옷을 항상 준비해서 입는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계절에 더 필요하게 준비되어야 할것들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 여름 ~ 우리나라 날씨는 우기가 있고 소나기가 갑자기 내리거나 해서 더 준비해야 할 옷은

방수나 방풍이 되는 겉옷과 소나기 등으로 비에 젖을 것에 대비한 여벌옷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야영할 때에는 얇은 보온의류도 필수.

* 이른봄과 가을(10~15°C)~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기도 하고 저녁이면 추워진다.

양말, 장갑, 모자, 겉옷, 보온의류등

* 10월말이나 11월부터 ~ 겨울산행준비를 해야한다. (스패츠, 장갑, 아이젠등과 바라클라바등)

* 겨울~ 겨울에는 추위를 대비해서 많이 준비해서 다니지만 유난히 손발이 시려울 때는,

양말이나 장갑을 끼는 것도 좋지만 모자를 쓰거나 목을 보호하면 따뜻하게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우리 몸의 체열중 30%~50%가 목과 머리를 통해 이동하는 곳이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 팔토시, 장갑, 버프, 양말)

그리고 목도 보호하고 모자도 되고 스카프도 되고 머리띠도 되고 손수건역할도 되는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버프를 하나씩 필수로 가지고 다니면 다양하게 사용해서 배낭에 사계절 가지고 다니면 좋겠다. 또 기능성 자켓에 양쪽 겨드랑이 위치나 주머니 부분, 가슴부분에 지퍼가 달린 옷들과 지퍼가 있는 기능성 셔츠등도 몸의 열을 배출하거나 막아주도록 만들어져 체열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편리한 점이 있다.

등산화 고르기

산행하는 사람들이 등산옷을 신경쓰는 만큼 등산화도 잘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등산을 하는 방식처럼 등산화도 그에 따라 다양하다. 그런만큼 자신이 하려는 산행이나 등반에 따른 소재와 기능을 갖춘 등산화를 선택해서 신어야 한다.

산행에 따라 크게 중등산화, 경등산화, 어프로치화(릿지화)등으로 구별해서 신는다.

ㄱ. 어프로치화 (릿지화)

우리나라만의 신발이라고 할 수 있는 릿지화는 암릉이 많은 우리나라 산악지형에 맞추어 가볍고 마찰력이 높게 만들어져있어 난이도가 높은 구간이나 단거리 산행에서 많이 신는다. 마찰력이 좋은 바닥창은 에너지가 절약되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빨리 떨어진다.

어프로치화 (릿지화)

ㄴ. 경등산화

가죽의 내피로 만들거나 천으로 만들어져 중등산화보다 착용감이 좋고 유연해서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킹시에 착용한다. 그러나 갑피를 쓰는 중등산화보다 방수성도 떨어지고 내구성도 작다.


( 경등산화)

ㄷ. 중등산화

장시간이상 산행시에 다양한 지형조건에서 무릎과 발목, 발바닥을 보호해준다. 방수성과 통기성도 있지만, 고난이도의 산행기술이 필요한 곳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전통적인 중등산화는 가죽등산화로 두꺼운 바닥 고무창(비블람)과 목이 길어서 발목을 보호해준다.


(중등산화)

요즘 흔히들 릿지화라고 말하는 신발은 우리나라 산의 특성인 화강암이나 암석이 많은 점을 고려해서 어프로치화 개념의 신발 바닥에 고무창을 덧대어 마찰력을 우선시 하여 가볍게 만들어진 신발이다. 어프로치화의 개념은 깊은 산이 많은 외국산에서 산악지대로 접근하기까지 신고 가는 등산화라고 보면 된다.

보통 경등산화 이상을 신어야 하는 곳에서 릿지화를 신고 오래 걸어서 발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산행시간이 길거나 암릉이 아닌 돌로 된 길을 오랜 시간 걸어야 한다거나 하루이상 워킹을 하는 산행을 할 때, 신발선택을 잘못하면 무릎과 발목에 심한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대상지 에 맞게 경등산화나 중등산화를 선택해서 신어야 한다.

ㄹ. 등산화 고르는 요령.

a. 발을 많이 사용한 저녁에 신발을 산다.

b. 등산양말을 신고 고른다.

c. 신발끈을 잘 묶고 양쪽모두 신고 걸어보고 발 전체가 잘 맞는지 확인해 본다.

d. 신발이 크면 체력소모가 많고 작으면 혈액순환이 안되어 동상의 우려가 있다.

e. 신발을 앞으로 쏠린후에 새끼손가락 하나 정도 여유가 있는 것을 고른다.

그리고 가죽이나 천으로 된 신발은 처음보다 늘어나는 것을 고려한다.

ㅁ. 등산화 관리

* 등산화에 묻은 먼지나 흙등은 잘 털어준다.

* 비에 젖거나 습기가 많을 때는 신문지등을 신발 속에 넣고 그늘에서 말린다.

* 세척은 자주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필요할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접착부분을 고려해서 장시간 물속에 담그지 않는다.

* 방수기능이 신을수록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서 방수스프레이를 가끔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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