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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등록일 : 2009-12-24 09:41

골다공증

골다공증


정의
뼈의 화학적 조성에는 변화가 없고, 단위용적 내의 골량(骨量)이 정상인의 성별 연령 인종에 따른 정상치에 비해 감소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주저앉는 등의 아주 사소한 충격으로도 뼈가 쉽게 부서져서 고관절, 손목뼈, 척추뼈 등에 골절이 잘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발생기전에 따라 폐경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 약물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이차성 골다골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 제1형(폐경후) 골다공증
여성의 경우, 폐경후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골의 구성성분이 체내조직으로 흡수되고 장을 통한 칼슘흡수가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폐경후에 급격히 진행되고 주로 여성에게서 흔한 유형이다.

나. 제2형(노인성) 골다공증
남녀 모두에서 연령증가에 따른 골손실에 의해 생긴다. 체내 활성형 비타민 D의 감소로 장내 칼슘흡수가 적어지는 것과 골세포를 새로 만들어내는 조골세포가 감소되어 나타나고 남녀의 발생빈도는 1:2정도다. 비교적 완만히 진행된다.

다. 이차성 골다공증
인체의 골세포 생산 및 유지에 관련된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질환이나 약물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골다공증이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증후군, 류마치스 관절염, 고프로락틴 혈증 등이 관련이 있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 갑상선호르몬제제 등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신체활동 결핍, 음주, 흡연도 골다공증을 일으킨다.



위험인자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조건으로는
① 여성 : 남성에 비해 2∼3배 흔하다.
② 사지가 가늘고 키가 작은 체격
③ 고령
④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⑤ 폐경이나 자궁적출술 이후
⑥ 월경불순
⑦ 신경쇠약
⑧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항 경련제를 쓴 경우
⑨ 남자에서 저 남성 호르몬 증인 경우
⑩ 비활동적인 사람
⑪ 흡연 및 과음
⑫ 인종(아시아인과 코카시아인)
등이며 특히, 여성은 폐경 후 5∼7년 이내에 골조직의 20% 가량이 손실될 수 있다. 관절염 치료제로 코티숀(cortisone) 등을 사용하거나 내분비질환(갑상선기능 항진증 등), 류마티스 관절염 등 움직이지 못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도 위험하다.

증상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뼈의 구성성분이 소실되고 급기야 염좌, 골변형, 사고로 인한 골절, 척추압박 등이 오기 전까지는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척추압박으로 뼈가 납작해지고 심한 허리 통증을 거쳐 척추변형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방사선 검사 등에 나타나지 않은 골다공증에 의한 아주 작은 골절이나 뼈의 변형이 허리 통증 유발시킬 수 있다.

진단
♥ 단순 X-선촬영은 골의 무기질이 40% 이상 소실되어야만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촬영조건이나 검사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인 뼈의 상황을 관찰하기 좋고 관절, 디스크 부위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진단 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과 컴퓨터 프로그램도 개발되고 있다.
♥ 골밀도 검사는 뼈의 구성이 얼마나 치밀한가를 알아낼 수 있는 검사로 여러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할 수 있고 정기적 검사를 한다면 뼈의 손실 진행정도와 골다공증 위험도, 치료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정량적 컴퓨터 단층촬영기, 초음파 측정기, 생화학적지표검사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단, 골밀도 검사는 다소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체검사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고령 환자는 대부분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검사의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하여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골다공증 치료경과를 파악하기 위한 경우 등에 적용한다.


예방
아직까지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 뼈를 강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장년기 이후의 골다공증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30세 이전까지는 적절한 운동과 식이로 골량을 20% 가량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약물치료 이외의 방법들은 최소한 청소년기부터 권장되는 것이지, 장년기 이후에 이미 골다공증이 나타난 다음에는 별 효과가 없거나 결과적으로 시의적절한 치료를 방해할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골다공증은 칼슘 흡수능력 자체가 떨어지거나 골세포를 만드는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것이므로 일시적으로 칼슘이나 비타민을 많이 섭취한다고 골다공증이 예방되거나 치료되는 것은 전혀 아니므로 잘못된 상식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것은 잘못이다.
가. 위험요인 수정
흡연, 과음, 커피, 음식 등은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이므로, 담배를 끊고, 지나친 음주를 금하고, 음식은 싱겁게 먹고, 하루 두 잔 이상의 커피를 삼가한다.

나. 칼슘 섭취
칼슘이 풍부한 음식: 우유제품(목장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치즈 등), 두부, 푸른잎 채소, 멸치, 바지락, 생선, 뼈 국물 등

다. 운동
운동은 골다공증의 예방은 물론 뼈의 양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조깅, 에어로빅,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척추에 체중을 실리는 운동을 일주일에 3회, 한번에 한시간 정도로 하면 충분하며, 고령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

라. 약물
① 조기 폐경 혈액검사가 골다공증을 나타내거나, 골밀도를 검사하여서 그 나이에 비해 골량이 정상 이하일 때, 골다공증 고위험군, 특히, 50세 이전에 난소를 적출한 여성의 경우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이 추천된다. 에스트로겐 대체요업은 또한 폐경기 증상을 줄이고 동맥경화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유방암 발생빈도를 증가시킨다는 일부의 주장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가 병행되어야 하고 기타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는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② 칼슘섭취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적절량의 칼슘제제를 먹을 수도 있으나 자신의 신체에 잘 흡수되는 것을 처방받아야 하며 만약, 자신에게 신석(腎石)이 있다면 어떤 약물을 먹기 전에 의사에게 그 사실을 말하여야 한다.
③ 칼슘을 흡수하는데는 비타민 D의 정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루 10분 이상의 일광욕, 비타민 첨가식물 섭취 등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과다복용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먼저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을 결정하여야 하고 하루 허용량은 400 Unit이며 800 Unit가 넘지 않아야 한다.
④ 칼시토닌이 치료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며 기타 다른 약물요법이 있으나 아직 완벽한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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