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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비결, 간해독의 요법 등록일 : 2010-01-12 16:06
간의 독소들은 주로 독성 화학 물질, 알코올, 농약, 방부제, 식품 첨가물, 매연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질들에 의해 축적된다. 특히 요즘은 자연식보다 인스턴트 식품을 먹으며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간에 독이 쌓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 몸에 독성 물질들이 축적되면 어깨, 목, 허리, 무릎 등의 뼈마디와 근육이 아프거나 신경통, 관절염, 우울증, 두통 등이 올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점점 간에 독성이 쌓이게 되면 체내 면역력 저하로 눈의 피로와 충혈, 비만,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항상 몸이 피곤한 전신 피로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태릉성심한방클리닉 자연의학연구소 박춘서 소장은 “간에 독성이 축적되면 몸의 자연치유 시스템을 방해해 인체의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또한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순환과 배설 장애로 비만을 유발합니다.”라고 말한다. |
간 해독을 위해서 돈이 많이 드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간 해독을 할 수 있다.
박 소장은 “특히 현대인들의 생활에서는 가장 먼저 먹거리를 생채식 위주로 바꿔줘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간 해독을 위해서는 우선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 음식은 기름진 패스트푸드나 조미료를 피하고 곡류와 생채식 위주로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가 탁해지므로 하루에 생수를 8잔 이상씩 마셔준다. 물론 과로나 과음은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칭 체조,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럼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간 해독 요령을 박춘서 소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1년에 1∼2회 정도 1회에 7일 정도의 단식은 간 해독에 특효법이다. 단식은 몸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많이 쓰이는데 신체의 부산물들을 제거하고 치유 과정을 촉진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이다.
단식은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하는 것이 좋으며 1주일 동안 물과 죽염만 먹는다. 하지만 저혈당인 사람은 단식 중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단식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하루 3끼를 당근 주스만 먹고 지내는 당근 주스 요법이 있다. 당근 주스 요법은 영양을 공급하면서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일반 단식보다 실천하기가 쉽다. 당근에 들어있는 풍부한 영양소가 간 해독을 돕는 당근 주스 요법은 3∼4개월 간격으로 단식 요법보다 자주 실천해도 된다. 당근만 넣어서 주스를 만들어 먹기가 힘들면 케일이나 신선초 등의 채소를 첨가해서 먹어도 좋다. |
불로 익힌 음식을 삼가고 날것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생채식 요법이라고 한다. 곡식도 물에 불려서 날 것으로 먹고 채소도 깨끗이 씻어서 된장이나 깨소금에 찍어먹는 것이다.
생채식 요법은 익힌 음식보다 자연 효소를 훨씬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간 해독에는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체질을 완전히 바꿀 목적이라면 새로운 피가 생성되는 주기인 120일 정도 실천한다. 일반적으로는 1∼2주 간격으로 생채식 요법을 실천해 주면 숙변이 나오면서 피부가 맑아지게 된다.
냉온욕이란 목욕을 할 때 냉탕과 온탕에 교대로 들어가는 것이다. 먼저 냉탕에 1분간, 온탕에 1분간 들어갔다 나오는 게 좋다. 냉탕과 온탕의 차이가 섭씨 30도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크다. 온욕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냉욕은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냉온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잘돼 피가 잘 돌아 결과적으로 혈액이 맑아지게 된다. 또한 온욕은 알칼리성, 냉욕은 산성으로 이 두 가지를 반복하면 몸을 중성 상태로 만들어주므로 해독은 물론 건강에도 아주 좋다. |
글 | 지영아 기자 / 도움말 | 태릉성심한방클리닉 자연의학연구소 박춘서 소장
출처 : [New 건강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