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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알리는 가벼운 증상7가지 등록일 : 2010-06-10 13:48

일상적인 악수 한 번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는가? 영국 런던의 한 식당 주인은 손님과 악수를 나눈 덕분에 제때 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했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마크 그리에리는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는 손님과 기분좋게 악수를 나누었다. 순간, 손님의 표정이 달라지더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돌아왔다.

손님의 직업은 다름 아닌 의사였던 것이다. 의사는 마크의 손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것을 눈치채고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긴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종양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과다분비되고, 손과 발이 커지는 말단 비대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마크는 다음 날 바로 병원을 찾았고, 의사의 예상이 맞았음을 알게 됐다. 다행히 제때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고, 마크는 건강을 되찾았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 일반적으로 별일 아니라고 여겼던 증세가 실은 매우 심각한 병의 증상이었던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어느날 갑자기 중병 선고를 받는 위험을 피하려면, 미리부터 자신의 몸에 발생하는 사소한 증세들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1.발 통증... 디스크 위험
발에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새 신발을 신었기 때문이 아닌데, 발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간판 탈출증과 같은 디스크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침 시간이나 자리에 앉을 때 통증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등 통증이 없고 발만 아프기 때문에 디스크 검사를 전혀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바닥에 엎드려 하는 코브라 자세(팔을 앞으로 뻗으며 등을 아치형으로 굽혀 뒤로 젖힌다)를 취했을 때 통증이 완화된다면 추간판 탈출증일 가능성이 높다.

2. 등 통증... 신장결석 위험

갈비뼈와 엉덩이 사이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통증이 간헐적이라면 일단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삼가하도록 한다. 그래도 아픔이 느껴진다면 신장 결석 우려가 높다. 미국 남성의 경우 10명 중 1명이 신장결석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결석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 자주 느껴지거나, 아픈 부위가 사타구니 쪽으로 이동한다면 바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치료 뒤 재발을 예방하려면 하루 2.5리터의 물을 마시고, 주 3회 45분간 운동하는 습관을 가져라.

3. 설사...갑상선기능항진증 위험
하루에도 몇차례 설사를 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반면, 식욕이 떨어지지는 않는 상태라면, 단순히 배탈이 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나, 간혹 젊은 남성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보인다. 탈모, 시력과 근육이 약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숨이 찬 증세가 나타난다.

설사 증세가 며칠간 계속되고, 숙면을 취하기 힘들며 열기를 견디기 힘들어진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이상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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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리 통증...심장병 위험

걷거나 달릴 때 다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가서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만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통증이 심화되고, 빨리 걷기를 할 때 뚜렷이 느껴진다면, 단순히 근육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다리 통증은 심장혈관계 질환의 흔한 증세다. 혈관이 좁아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졌다는 사인인 것이다.

걸을 때 다리 통증이 지속되고 심장병 가족력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5. 발기부전... 파킨슨병 위험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발기부전 증세를 가진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노년기에 파킨슨병에 거릴 위험이 4배나 높다. 파킨슨병에는 아직까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하지만,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일시적인 발기부전은 스트레스, 흡연, 음주, 부상 등으로 야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파킨슨병 증세로는 떨림, 경직, 운동장애, 자세불안정 등이 나타난다. 가족력이 있을 경우 중년 이후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6. 발의 불안정성+감기 증세... 진드기 감염 위험
따뜻한 날씨인데 감기에 걸린 듯한 증세가 나타나고, 발을 움직이기 불편하며 근육통이 느껴지는 증세. 여기에 최근 풀숲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면 진드기 감염일 가능성이 있다. 진드기는 야생동물이나 풀에 붙어있다가 숙주를 발견하면 이동해 침으로 피부를 뚫고 피를 빨게 된다.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 것이 발견되면 즉시 핀셋으로 제거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풀이 우거진 곳을 지날 때에는 신발을 착용하고 긴팔 옷을 입도록, 애완동물은 정기적으로 진드기 예방처치를 받도록 한다.

7. 지독한 입냄새...폐질환, 난포성 섬유증 위험
식사 때 먹은 마늘 탓이 아닐 수도 있다. 먹은 것과 상관없이 입을 열 때마다 주변사람들이 살짝 얼굴을 찡그린다면, 폐질환이나 천식, 난포성 섬유질엑 걸렸을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이같은 질환들은 모두 입 안을 산성으로 만드는데, 입냄새가 심할수록 증세 또한 심각한 경우가 많다.

나쁜 입냄새의 원인은 90%가 위생이나 치아 문제의 10%가 폐질환과 같은 질병 관련이다. 입이 마르고 부비동증이 나타나며 평소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면 위험요인을 50~90%까지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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