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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향이 진한 음식이 건강에 좋아.. 등록일 : 2010-06-16 09:03
색과 향 진한 음식이 건강에 좋아 |
[조선일보 김미리 기자] ‘거친 음식’ 전도사인 이원종 교수의 생활 신조는 ‘먹는 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 어떻게 먹고 살았느냐가 노년으로 접어들면서 몸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가공되거나 오염된 식품을 먹다 보면 몸이 병들기 마련이고, 결국 평생 모은 재산을 고스란히 병원비로 날려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젊을 때부터 먹을거리에 신경 써서 몸에 좋은 거친 음식들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 거친 음식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걸까. 이 교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색과 향이 진한 식품’을 먹으라고 권한다. 사람 손을 타지 않고 자란 거친 식물들은 변화하는 주변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화학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색과 향이 진하고, 이 화학물질이 사람들의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한다. 살아 있는 발아식품도 이 교수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거친 음식 중 하나. “싹이 튼다는 것은 생명을 갖고 있는 음식이라는 말이에요. 살아 있는 음식이니 우리 몸에도 좋을 수밖에요. 물만 주면 되니까 집에서 직접 키워 먹기도 수월한 편이고요.” 그는 1년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3만원을 주고 구입한 콩나물 재배기를 부엌 한편에 두고 콩나물과 숙주 나물을 직접 재배해서 먹고 있다. 발아식품을 먹을 땐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집중적으로 들어 있는 씨눈을 그대로 먹는 게 좋다. 이 교수가 거의 10년 넘게 흰 쌀밥 대신 평균 5가지 이상이 들어간 잡곡밥을 고수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 교수는 “거친 음식의 효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웬만하면 조리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고, 껍질째 그냥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이 교수의 밥상에는 날로 먹는 음식과 조리한 음식의 비율이 거의 50대50이다. 조리를 한 음식이라 해도 살짝 데친 정도로 가볍게 요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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