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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노른자 건강의 적이다 등록일 : 2010-07-20 09:40

달걀은 완전식품의 대명사다.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영양소, 게다가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조리할 수 있다. 시간이 없을 때 뚝딱 해먹는 계란프라이는 한 번에 2~3알씩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달걀에는 양질의 동물성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노른자 속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는 레시틴과 두뇌활동을 돕고 치매를 예방한다는 콜린 성분이 들어있다. 여기에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E, 인, 칼슘까지 있다.

하지만 달걀노른자는 꽤 오랫동안 '건강의 주적' 취급을 받아왔다. 노른자를 먹으면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있다는 누명에 시달려 왔던 것.

지난 6월 농촌진흥청은 50여 년간 발표된 전 세계 논문과 자료를 분석해 노른자에 관한 동물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과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노른자에 대한 누명은 풀렸지만, 그래도 달걀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선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세계암연구재단의 1997년 이전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달걀 섭취는 대장암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1998~2007년까지 같은 내용에 대한 역학조사를 펼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9개 연구 중에서 4개에서 암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관련성이 보고됐다.

달걀은 단백질과 지방의 주요 공급원이지만, 고지방 식이는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과다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최근에는 식습관으로 인한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보다 주의를 요한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주일에 달걀 섭취를 2~3개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참고=항암식탁프로젝트(대한암협회/한국영양학회,비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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