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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들.. 등록일 : 2010-08-11 15:38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듯이 오후 시간이면 찌는듯한 폭염으로 벌써부터 지치기 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이럴 때면 간절히 생각나는 시원한 바다와 물놀이, 하루라도 빨리 휴가와 방학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게 되죠.

진이 빠질 정도로 더운 여름, 가뜩이나 더워서 짜증나고 지치기 쉬운데 우리를 더욱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한 가지, 바로 잔병치레입니다. ㅠㅠ

여름은 유난히 잔병치레가 많은 계절이에요. 피서, 물놀이, 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죠. 더운 여름철 세균과 바이러스의 온상인 외부환경에 노출되면 세균과 바이러스는 체내에 침입해 잔병을 일으키기 쉬워요. 그 대표적인 부위는 바로 눈, 코, 입, 귀 입니다.

눈, 코, 입, 귀를 통한 세균, 바이러스 감염

눈의 여름철 질병

눈은 눈꺼풀이 보호하고 있더라도 결막과 각막은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유해물질에 감염되기 쉬워요. 대표적인 유행성 눈병으로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출혈성결막염이 있습니다.

코의 여름철 질병

세균성 냉방병인 레지오넬라병(Legionella pneumophila)도 코에 잔병치레를 가져오는 위험군이에요.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바람에 섞여 공기 중에 서식하다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일으키는 질환이죠. 레지오넬라병에 걸리면 발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답니다.

입의 여름철 질병

아무리 양치를 깨끗이 한다 하더라도 여름엔 입 속도 세균의 온상. 특히 무더운 날씨로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의 단 음식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치아 부식 위험을 높여 치은염과 같은 치주질염이 나타날 수 있어요. 더운 날씨 때문에 구강 내 세균이 활성화되고 갈증 상태에서는 살균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가 줄어 전반적으로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높습니다.

귀의 여름철 질병

귓구멍에서 고막 앞까지 통로인 외이도에서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은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귓병이에요. 외이도는 건조한 상태에서 산성을 유지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있지만 여름철 물놀이에 의해 귀에 물이 들어가 습기가 차고 산성 환경이 파괴되면 세균이 자라고, 외부 자극에 의해 피부가 벗겨지면 외이도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세균성 외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어 나를 아프게 하는 세균, 바이러스!!

눈에 보이지 않아 부주의로 인해 감염이 쉬운데요. 이러한 감염은 대부분 직접적인 접촉이나 공기에 의해 간접적인 노출로 인한 감염이에요.

세균,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이라도 조심하고 미리 준비하면 이런 감염걱정은 끝!!

여름철 피서지나 가정에서 세균,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작은 지혜는 무엇일까요?

*피서지 주의사항*

접촉으로 인한 감염 예방하기

휴가철 피서지에서 잔병으로 고생하면 제대로 휴가 즐기지도 못 하고 낭패!!

피서지에서 일반적인 감염경로는 직접적인 피부접촉과 물에 의해서 입니다.

직접적인 접촉을 무조건 피할 수도 없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손!!

손의 청결상태만 유지하더라도 세균,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서지 가게 되면 손을 자주 씻는 것은 평소 생활에서보다 훨씬 중요하답니다.

피서지의 수도시설 여건에 따라 손을 씻기 어려운 경우에는 손세정제나 향균물티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손 관련 청결위생용품으로 유명한 ‘데톨’에서는 최근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 많이 나와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으니 피서지에서도 손의 청결함을 꼭 유지하세요~

물놀이로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2차 감염이 있을 수도 있으니 면봉이나 손으로 무리하게 물을 빼거나 귀를 파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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