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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동반자 맥주의 궁금증 10가지 등록일 : 2010-08-24 14:31

찜통 더위에 시원한 맥주 한잔 쭉 들이키면 더위가 확 달아난다. 젊은 여성부터 노년층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맥주는 인간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만들어 마셨다고 추정되는데… 무더운 여름철 더욱 사랑받는 맥주에 관한 궁금증을 다 모아보았다.


Q1. 여름과 겨울의 맥주는 맛이 다를까?

맥주의 맛 자체는 계절에 의한 차이가 없다. 다만 기온이나 온도 등의 영향, 또는 마시는 사람의 기분이나 컨디션, 같이 먹는 요리 등에 따라 맛이 다른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Q2. 맥주의 거품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걸까?

맥주를 맛있게 해 주는 맥주의 거품은 맥주 속의 단백질, 탄수화물, 흡수지 등의 탄산가스의 기포에 부착하여 생긴 것. 천연의 원료로 생긴 거품이므로 비누거품처럼 오래가지는 않는다.

Q3. 왜 맥주를 ‘액체로 된 빵’이라고 부르나?

그만큼 빵에 못지않게 영양 있는 음료라는 뜻이다. 맥주에는 지방분은 없지만 단백질, 당질, 미네랄, 비타민B군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데다, 맥주의 알코올은 인체 내에서 연소하면서 상당한 칼로리를 만들어낸다. 건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맥주는 일종의 양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4. 맥주의 영양분은 ?

보편적으로 맥주 100mL중 영양소는 단백질이 0.5g, 탄수화물(당질) 3.1g, 칼슘 2mg, 철분 0.1mg, 비타민B2 0.02mg으로 되어 있다. 칼로리는 37kcal이다.

Q5. 맥주병에는 왜 색깔이 들어가 있을까?

맥주는 일광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맥주 성분이 햇빛에 반응하여 일광취가 생기거나 맛이 변하게 된다. 투명한 병은 즉각 그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광을 차단하는 다갈색이나 짙은 녹색의 병을 사용하는 것. 그러나 이와 같은 유색의 병에 넣어도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으므로, 되도록 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고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Q6. 왜 맥주를 덧따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는 걸까?

컵에 남아있는 맥주에는 탄산가스가 빠져 있다. 여기에 맥주를 덧따르면 혼합되어 신선한 맛이 약해지고 맥주 맛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맥주는 다 마신 뒤에 따르는 것이 원칙.

Q7. 보통맥주와 생맥주는 어떻게 다를까?

보통맥주는 용기에 맥주를 채운 뒤 파스퇴라이저로 약 60℃의 온수 샤워를 끼얹어 효모의 작용을 멈추게 한 것을 말한다. 생맥주는 이와 같은 열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Q8. 맥주의 살균은 약 60℃에서 행한다는데, 그것으로 충분할까?

본래 맥주 속에는 죽이지 않으면 안 될 미생물은 없으므로 엄밀하게 얘기하자면 ‘살균’은 아니다. 효모의 작용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60℃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Q9. 마시기 좋은 맥주의 온도는?

각자 기호의 차이가 있으므로 사람에 따라 맥주의 알맞은 온도는 다르다. 하지만 미지근하면 거품이 너무 많고 쓴맛이 남으며, 또한 지나치게 차가우면 거품이 잘 일지 않을 뿐 아니라 맛도 별로 느낄 수 없다. 대체적으로 냉장고에서 차게 할 때 여름에는 마시기 전 3~4시간, 겨울에는 2~3시간 넣어 두었다가 마시는 것이 좋다.

Q10. 의사가 맥주를 권할 때는?

히포크라테스의 처방 중에는 발진성 환자에게 발아시킨 대맥의 전즙(前汁)을 마시게 하여 배뇨량을 증가시켰다는 치료법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가벼운 증상의 위장병이나 요로결석 치료에는 맥주가 권해지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는 스타우트에 달걀을 넣은 에그스타우트가 감기약으로 이용되고 있다.

* 참고 : 맥주의 세계(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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