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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10년을 젊게 살 수 있답니다^^ 등록일 : 2010-10-15 13:22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목욕

우리가 목욕을 하는 것은 무엇보다 몸을 깨끗이 씻기 위한 것이지만, 반신욕이나 사우나, 냉온욕 등은 우리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꾸만 낮아지는 체온을 어느 정도 올리는 데도 도움을 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도와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아마도 얼굴은 물론 온몸으로 하는 안티에이징 방법으로 목욕만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매일 샤워로 목욕을 대신하곤 하지만 탕에 몸을 푹 담구는 목욕문화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온 피로회복법이자 미용법입니다. 최근에는 수(水)치료(Hydro-therapy)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겸비한 목욕탕이나 에스테틱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체온상승과 그로 인한 노폐물 배출이 목욕의 가장 큰 효과

목욕을 하고 나면 절로 나오는 말이 바로 ‘아, 개운하다’입니다. 볼은 발그레하게 상기되고 몸이 따듯해지는 것만으로도 대사와 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표면의 혈관이 확장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것입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자율신경 중 긴장을 담당하는 교감신경 기능은 억제되고, 긴장완화 신경인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면서 혈액순환이 개선되며 몸이 이완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근육과 결합조직까지 편안해지게 됩니다. 맥박은 그다지 빨라지지 않으면서 심장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져 심장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목욕 중에는 땀을 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는데, 이는 수압으로 인해 피하 혈액순환이나 림프관 흐름이 좋아진 결과 신장기능이 높아져 배뇨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목욕 후 부종이나 냉증 등이 가라앉는 것은 배설기능이 활발히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목욕 중 어깨까지 물 속에 푹 담글 때의 수압은 무려 500kg으로 이는 배 둘레를 3~5cm 정도 줄게 할 정도의 압력입니다.

피부 또한 노폐물을 배출하느라 바쁩니다. 굳이 때를 밀지 않아도 몸이 따뜻해지면 모공의 피지선에서 피지가 나와 피부 표면의 더러움이나 세균을 제거합니다. 땀샘에서 나오는 땀과 피지가 섞여 피지막을 만들어 피부에 윤기를 더합니다. 피부 보습에는 크림을 바르는 것보다 목욕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 직업상 하루 종일 앉아서 혹은 일어서서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전신을 담그는 목욕보다 ‘반신욕’을 추천할 만 합니다. 대개 이런 분들은 혈액이 하체로 많이 몰리게 되고 하체에서 상체로 순환이 잘 안 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하체가 붓거나 차가워지고 하지 정맥류도 잘 생기게 됩니다. 이때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하체의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노폐물도 원활하게 제거됨으로써 우리 몸의 독소도 내보낼 수 있고 신진대사도 좋아져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목욕 중 복부마사지는 뱃살 빼는 미용효과까지

목욕을 하면서 세포의 건조를 막고 우리 몸의 순환을 돕는 것은 물론 변비치료와 뱃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복부마사지’를 하는 것입니다. 배를 문지를 때는 대장의 경로를 따라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문지르는데, 아랫배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30번, 중간인 배꼽 위치에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30번, 윗배인 명치 위치에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30번씩 마사지한 다음 마무리로 시계방향으로 손바닥을 돌리면서 마사지하면서 30번 문질러 주면 좋습니다.

단, 목욕 중 수분이 손실될 것에 대비해 목욕을 하기 전에는 물을 꼭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흡수가 빠른 알칼리이온수를 마시면 순환과 배출이 더욱 용이합니다. 뿐만 아니라 목욕 후에도 미네랄이 풍부한 이온수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피부 온도가 1°C 올라갈 때마다 에너지는 10%씩 더 소모됩니다. 목욕을 하고 나면 나른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탓입니다. 그러므로 피곤하거나 흥분했을 때는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목욕횟수는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좋으며, 탕에 머무는 시간도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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