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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법 등록일 : 2010-10-18 11:31
때밀기가 피부를 망친다.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각질층은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에서 가해지는 화학적, 물리적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피부 침투를 막아주는 것도 각질층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기저층에서 서서히 밀려나온 세포들은 마지막으로 '피부 보호'라는 사명을 다한 뒤 스스로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우리가 목욕탕에서 있는 힘을 다해서 문질러 벗겨내는 것이 바로 각질층입니다. 사명을 다한 각질과 더러움은 비누만으로도 충분히 없앨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따뜻하게, 저녁에는 미지근하게
목욕물의 적당한 온도는 아침에는 41~43도, 저녁에는 38~40도이고, 욕조 안에 있는 시간은 15~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바디클렌저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건이나 스펀지에 묻혀 사용하되, 겨울에는 수분이 많은 젤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저가 좋습니다.
목욕 마무리는 찬물로 해서 피부에 긴장감을 주고, 타월로 몸을 두드려가며 물기를 닦아냅니다. 목욕 전,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 한 컵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목욕 후에는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오일이나 로션 같은 보습제를 발라야 효과가 높습니다. 물기를 말끔히 닦아낸 뒤에는 건조해지기 쉬운 팔꿈치, 무릎, 종아리 등에 바디 로션을 집중적으로 발라줍니다. 보습제를 바를때는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보습은 물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가슴이나 등에 피지가 많은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는 이 부위에 수렴 화장수를 사용하고, 팔다리에만 로션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중성, 건성 피부는 각질 제거제와 스크럽제 대신 오일과 로션을 사용합니다. 또 천연 보습 인자가 함유된 보슷제와 바셀린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팔다리에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면 오일을 먼저 바른뒤 샤워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수영 후에는 가볍게 씻는다.
오랫동안 물 속에 들어가 있으면 각질이 불어서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손상되기 쉽습니다. 이처럼 각질이 불어난 상태에서 뜨거운 물이나 비누 거품 등으로 자극을 주게 되면 피부가 거칠어지기 십상입니다. 수영 전에는 순한 비누나 바디클렌저로 가볍게 샤워하고, 수영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하는 동안 이미 각질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샤워 후에는 보습력이 뛰어난 바디 로션을 넉넉히 발라 마사지합니다.
머리부터 감을까, 몸부터 닦을까
샴푸 거품이 몸을 자극하지 않도록 머리부터 감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브러시로 두피의 더러움을 털어낸 다음 샴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 다음 몸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한 목욕 순서입니다.
하루에 두번 이상 샤워할 때는?
아침 샤워는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도록 도와주고, 저녁 샤워는 그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노폐물을 씻어냅니다. 하지만 샤워를 자주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기 쉽습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샤워할 경우 한번 정도는 클렌저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끝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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