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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어떤 곳에 쓰일까요? 등록일 : 2010-10-29 13:49

설탕하면 단 맛이 먼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생각은 설탕이 몸에 안 좋다던데.... 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설탕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설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일상 속 설탕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설탕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설탕은 기억력을 좋게 합니다.

기억력이 감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유익한 글루코스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 글루코스는 사람이 움직이고 생각하게 하는 물리적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콜포트 박사는

“글루코스가 뇌 속에서 순환하면서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글루코스가 많이 들어 있는 설탕을 섭취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설탕 음료는 단기 기억력을 상승시킨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설탕의 한 가지 형태인 포도당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단기 기억력을 최소한 24시간 동안 향상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치매 환자에게 인슐린을 투여해 혈당을 조절해주면 인지 기능이 호전된다는 임상보고가 있기도 합니다.

뇌 세포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억력 등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인 것입니다. 그러나 저혈당이나 고혈당인 사람에게는 설탕이 뇌 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설탕은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어린이가 다쳤을 때 물보다 설탕물을 먹은 아이가 통증을 덜 느낀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인여성에 비해 어린이가 상대적으로 단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 심리적인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설탕은 딸꾹질도 멈추게 합니다.

딸꾹질이 나오면 윗몸을 일으켜 앉은 다음 물을 천천히 마시고 설탕 한 티스푼을 혀에 올리고 녹여 먹습니다.

이렇게 하면 신경이 혀끝의 단맛에 반응하느라 딸꾹질이 멈추게 됩니다.

일상 속 설탕의 다양한 쓰임새

설탕은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기도 해 최근 설탕을 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설탕에 들어 있는 알파하이드록시산(HHA)이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죠. 설탕은 또한 보습 성분도 탁월해 설탕을 이용해 마사지나 팩을 하면 각질 제거와 보습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설탕을 이용한 마사지나 팩은 얼굴과 몸 어디에나 가능합니다.

특히 설탕 마사지는 겨울철 몸이 건조한 사람에게 효과적인 작용을 해줍니다.

설탕에 식물성 오일이나 보디 로션을 섞어 온몸에 마사지하듯 문지른 뒤 헹구면 몸이 한결 부드러워진 걸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설탕은 요리할 때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돼지고기 요리에 설탕을 넣으면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고, 생선조림에 설탕을 넣으면 비린내가 덜 납니다.

흡습성이 높은 설탕은 수분을 꼭 붙잡아두기 때문에 음식이 마르는 걸 방지합니다. 떡이나 빵의 표면에 설탕을 뿌리면 잘 굳지 않는 게 그 이유에서 입니다.

설탕은 옷의 얼룩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면 소재 옷을 세탁할 때 마지막 헹굼물에 설탕과 레몬즙을 넣으면 감촉이 부드러워지고 물 빠짐도 방지해줍니다.

옷을 삶을 때 세제와 함께 설탕을 넣으면 훨씬 더 깨끗해지죠.

설탕은 꽃병 속의 꽃이 오래 갈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설탕은 잘려진 꽃의 수명을 연장해주기도 하는데, 잘려진 꽃이 담긴 꽃병 속에 설탕 1티스푼을 넣으면 설탕을 넣지 않았을 때보다 더 오랫동안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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