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생활의 지혜
시원한 여름철 과일 섭취 시 주의할 점 등록일 : 2011-08-08 22:42
달고 시원한 여름철 과일 섭취 시 주의할 점!
수박, 참외 등 달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여름철 과일은 땀을 많이 흘리는 더운 날씨에 물 대 신 부족한 수분을 보충시켜 준다. 또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수박 다이어트'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신장 질환자나 특정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일부 과일이나 주스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이 제시하는 여름 과일 종류별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 수박, 참외
칼륨 함량이 높은 여름과일은 신장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칼륨 배출 능력에 문제가 있는 신장질환자가 칼륨을 많이 섭취할 경우 몸 속 칼륨이 증가하여 근육을 약하게 하거나 심장에 부정맥이 생길 수도 있다.
신장질환자의 경우 생과일보다 과일통조림을 섭취하는 것이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 이는 통조림 가공 중 과일을 물에 담가 놓으면 칼륨이 물로 빠져나가 칼륨 함량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 자몽 주스
고혈압치료제, 항우울제, 알레르기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대사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 치료제와 자몽 주스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약의 흡수를 도와 약의 혈중농도가 갑자기 증가하게 되어 약효가 지나치게 나타날 수 있다.
항우울제인 사낙스, 콧물감기나 알레르기 증상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인 터페나딘 등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간 대사에 방해를 받게 된다.
◆ 키위
액티니딘(actinidin)이라고 불리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개인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키위로 알레르기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 포도나 방울토마토
어른보다 씹는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에게서는 질식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