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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트랜스지방 등록일 : 2011-12-27 09:21
트랜스 지방이 여성의 배란과 임신력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더 많은 경각심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지방은 생식에 관여하는 중요한 인자
우리가 먹는 음식은 포화지방, 단일지방, 불포화지방, 다불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등 4가지의 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탄소와 수소의 결합으로 만들어지고 각각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과 역할이 있다.
포화지방과 단일불포화지방, 다불포화지방은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서 얻어지는 것이며 그 중요성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만, 트랜스 지방은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섭취하지 않는 편이 나은 지방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방의 1일 목표 섭취량은 전체 칼로리 중 단일불포화지방 10~15%(22-27g), 다불포화지방 8~10%(17-22g), 포화지방 8% 이하(17g이하), 트랜스지방은 가능하면 0%(최대 2g 이내)가 권장된다.
◆좋은 지방 2%대신 트랜스지방 섭취 불임위험 ↑
트랜스 지방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한다는 것은 다른 형태의 지방을 그만큼 섭취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연구결과에서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배란 장애에 의한 불임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몇 년 전 간호사 건강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이나 우리 몸에 이로운 지방을 대신해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는 경우에 배란 장애로 인한 불임의 위험이 증가한다.
하루 필요한 칼로리에서 탄수화물 성분 2% 대신 트랜스지방 2%를 섭취하면 배란장애 불임의 위험도는 73% 증가한다. 다불포화지방 2%대신 트랜스지방 2%를 섭취할 경우엔 불임 위험도가 79%, 단일불포화지방 2% 대신 트랜스지방 2%면 불임위험도는 131%까지 치솟는다.
불포화 지방은 인슐린 감수성의 증가와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해 생식력을 호전시키지만 트랜시스지방은 그렇지 못하다. 또한 트랜스지방은 전신적인 염증 작용을 증가시켜 배란과 임신, 초기 태아 발달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 건강한 임신 위해, 트랜스지방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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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건강한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지방도 건강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 생식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트랜스지방은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생식력을 돕는 단일불포화지방과 다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품첨가물 표시에 ‘트랜스지방 없음’ 표기를 반드시 확인하기 △외식할 때에 튀긴 음식 잘 살펴보기 △생선과 콩 음식을 곁들여 먹기 △요리할 때 식물성 기름 사용하기 △오메가 3, 오메가 6 지방 많이 섭취하기 등의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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