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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누고, 대변은 ‘본다’‥봐야 하는 이유 등록일 : 2012-01-18 11:41

소변은 누고, 대변은 ‘본다’‥봐야 하는 이유

선시대 내의원에서는 왕의 대변을 보면서 왕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현대인들은 통상 대변이 더럽고 냄새가 고약해 서둘러 변기물을 내리지만, 잠깐만이라도 살펴보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대변에 적당한 수분량 70~80%

대장은 수분을 흡수한 뒤에 직장으로 대변을 보낸다. 대장이 수분을 적게 흡수하면 설사가 되고 많이 흡수하면 딱딱한 변이 된다. 대변의 적당한 수분량은 70~80% 정도다. 70% 미만이면 단단한 변이 되고, 80% 넘어가면 크림 같은 변이 나오며 90% 이상이면 설사를 하게 된다.

◇바나나 1~2개 양으로 하루에 대변 1번

건강한 성인의 1회 대변량은 100~250g으로, 바나나 1~2개 정도 양이다. 양이 너무 적으면 배변이 힘들고, 1회에 배출하는 양이 탁구공 35g 이하면 변비에 해당된다. 식사량이 많을 때는 하루에 2~3차례 나눠 배변하는 것이 좋다.

◇황금색 변이 건강의 척도인가?

대변이 황금색을 띠는 이유는, 대장으로 내려간 담즙 성분 중 ‘빌리루빈’이 노란색을 띠는 데다 유산균에 의해서 대장이 산성으로 변하면서 변 색깔이 노래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나쁜 세균이 많으면 대장은 알칼리성으로 변하고 변은 녹갈색이 된다. 또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수록 색깔은 짙어지고 설사 등으로 빨리 배출되면 노란색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변 색깔이 적색, 암적색, 검은색이면 건강의 적신호이니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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