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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지혜] 전문가들이 말하는 냄비와 프라이팬 수명 연장하는 법 등록일 : 2012-08-24 09:13

냄비와 프라이팬을 얼마나 사용해야 '이쯤 되면 쓸 만큼 썼다'라고 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사용하면 손상 없이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까. 안전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냄비의 수명에 대하여.


요리 전문가들이 말하는 냄비와 팬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

냄비와 팬을 하루에도 수없이 손에 잡는 요리 전문가들. 여러 종류의 냄비를 사용하면서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은 그들은 스스로 냄비와 프라이팬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왔다. 그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깨달은 냄비와 팬의 수명 연장 비법.




뚝배기는 색다른 세척 관리가 필요하다

갑작스런 열 변화를 주지 말아야 한다.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찬물에 넣어 닦으려고 하면 갈라진다. 또 뚝배기에는 숨구멍이 있어서 세제로 닦으면 몸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맛 내는 것을 방해해 냄비의 기본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 쌀뜨물이나 밀가루 푼 물로 씻는 것이 좋다.by 메이(푸드 스타일리스트)


조리 도구의 재질도 따져야 한다

스테인리스로 된 조리 도구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주물을 사용할 때 자칫 잘못해도 표면에 코팅된 에나멜과 마찰을 많이 일으켜서 스크래치가 난다. 그렇게 되면 코팅 뒤의 철이 노출돼 녹이 슨다. 전기밥솥도 마찬가지다. 밥을 풀 때는 절대 숟가락으로도 뜨면 안 된다. 무조건 실리콘이나 나무 주걱을 사용해야 한다.by 박연경(요리 연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테인리스로 된 조리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냄비에 양념이 타서 눌어붙어 세척이 어려울 경우에는 물에 불려 치약으로 닦으면 잘 닦인다.by 한지혜(푸드 스타일리스트)


스테인리스 냄비는 광택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고열로 가열하면 스테인리스 특유의 광택이 점점 옅어진다. 스테인리스는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열이 오른 후부터 중간 불로 사용해도 조리에 무리가 없고, 냄비에도 손상이 적다. 하지만 오랫동안 쓰다 보면 씻어도 빛이 안 날 때가 있는데, 이 경우 수명이 다한 것이다.by 김영빈(요리 연구가)

냄비를 사용하기 전에 조리할 음식의 양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스테인리스는 열이 쉽게 전달되는데, 음식이 닿지 않는 부분은 계속 열을 증발시켜 금세 타고 그을림이 생긴다. 그래서 조리할 음식의 양을 고려해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by 백상준(컬리나리아 셰프)


스테인리스 냄비는 온도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스테인리스 냄비는 적당한 온도와 타이밍을 잘 맞춰야 손상을 줄이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샐러드 마스터' 냄비를 사면 따로 기름 볶는 방법을 알려준다. 냄비를 달군 뒤 물방울을 또르르 떨어뜨려 방울째 맺히고 굴려지면 타지 않고 볶기 적당한 때. 그 다음은 재료를 올리고 중간 불로 바꿔준다.by 박연경(요리 연구가)


스테인리스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면 스크래치를 줄일 수 있다


스텐레스는 눌어붙기 쉬워 음식물 때가 잘 낀다. 이것을 잘 닦기 위해서는 철 수세미가 좋지만, 냄비에 스크래치를 내고, 그 틈으로 노란 기름때가 잘 껴음식의 맛을 떨어뜨린다. 한 달에 두 번 큰 통에 물을 붓고 스테인리스 전용 클리너(올클레트)를 푼다. 그 안에 냄비를 넣고 끓여서 뜨거운 물에 불려 놓으면 새것처럼 깨끗해진다.by 백상준(컬리나리아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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