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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있게 처리하는 방법 등록일 : 2013-03-25 17:42
양파가 좋아 한 자루 사왔는데 식구가 적어 다 먹지 못하고 있어요. 좋은방법 없을까요? 요즘 양파가 한참 제철이죠. 물러지기 전에 장아찌로 만들면 두고 두고 입맛 도는 반찬이 된답니다. 먼저 양파 5개와 마른 고추 3개를 준비하고, 간장 1컵 + 1/2컵, 물 1컵, 식초 1/2컵, 설탕 1/4컵을 섞어 양념장을 만드세요. 양파는 끝이 떨어지지 않도록 껍질을 벗기고 큰 것은 반으로 자르고 마른 고추는 꼭지를 떼고 가위로 반 자르세요. 냄비에 양념장을 넣고 한 번 끓인 뒤, 물기 없는 밀폐용기에 양파와 마른 고추를 담고 양념장이 뜨거울때 부으세요. 3일 지나면 양념장을 따나 내고 다시 한번 끓인 다음 식혀서 부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장아찌에서 냄새가 날 수가 있어요. 시댁에서 된장을 받아왔는데 쓴맛이 납니다. 버리기엔 아깝고, 먹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나요? 된장의 원료인 메주의 대두 단백질은 발효 중 효소로 인해 분해되는데 이때 쓴맛을 내는 '올리고 펩티드(Oligo peptide), 가 많이 생성되면 쓴맛이 나게 되죠. 이미 만든 된장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된장에 효소제가 메줏가루를 첨가하거나 삶은 대두, 쌀과 보리 등 곡류를 삶아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된장 중의 미생물이 효소를 분비하게 만들어 쓴맛을 내는 펩티드를 분해하는 것이지요. 된장국이나 찌개를 끓이다 마지막에 생강을 조금 넣는 것도 좋아요. 먹다 남은 과자나 치킨은 다시 먹으려면 눅눅해져 영~ 맛이 없어요. 바삭한 맛을 되살리려면 어떠헤 해야 하나요? 눅툭해진 과자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면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좋고 각설탕을 1~5개 정도 봉지에 넣는 방법도 있어요. 각설탕이 습기를 흡수해 다시 바삭바삭해져요. 또 과자를 호일이나 랩으로 싼 다음 밀폐용기에 넣고 뚜껑을 잘 닫아 냉동실에서 30분 정도 넣어두면 온도가 낮아져 본래의 바삭바삭한 과자로 되돌려온답니다. 먹다 남은 치킨은 얼음물을 살짝 끼얹어 다시 튀기면 처음처럼 바삭바삭해져요. 기름이 튈 수 있으니 물기를 털어낸 뒤 중간 불에서 튀기는거 잊지 마세요. 소금이나 김, 견과류가 눅눅해졌을 때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본래의 식감으로 돌아온답니다. 김은 약 20초, 땅콩이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는 3분정도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이나 버터를 살짝 두르고 볶은 뒤 소금으로 간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