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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엔씨씨의 사태가 일촉즉발입니다. 등록일 : 2001-06-17 00:00
지금 yncc1공장은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발빠른 방송을 통해 여수시민에게 이 엄청난 사실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5000여명의 공권력과 700여명의 조합원이 대치 중이랍니다.
새벽에 노조측과 대림측의 서면합의를 한화자본이 묵살함으로써
다시 공권력이투입되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르니 언론에서 귀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노조가 승리할것입니다.
새벽에 대림측 사장단이 공권력 투입을 철수하고 노조위원장과
성실한 대화로 협상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서명합의도 했고 서명도 한 후 협상을 시작하려는데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철수하는 듯한 공권력이 다시 밀고 들어와서
중무장한채 노동자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대치중입니다.
공권력이 밀고 들어오는 이유는 그동안도 계속 그래왔듯이
무조건적인 공권력만 맹신하는 여천엔씨씨 부사장 이상철과
한화의 노조말살하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함입니다.
공동 사장단의 대림측에서는 공권력은 안된다며 철수를 요구했는데 여천엔씨씨 부사장 이상철은 여전히 공권력만이 길이라며
노조위원장과 서명합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후
부하를 시켜 공권력으로 밀고 들어가서 1공장에 있는 노조원과
맞서게 했다는 사실에 치를 떨며 분노합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아직도 그 내막을 잘 모르는 일반시민은
"돈 많이 받는 사람들이 할 짓이 없어서 그러느냐"며 비난을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여천 엔씨씨 직원들의 "노동자 권리찾기"는 그만큼 어렵고 외로울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자본을 앞세운 검은 내막에 고스란히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노동자들은
대체 어디에서 그 보상을 받아야 하나요.
화학공장에 공권력투입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대림측에서 보여주는 협상타결의 자세와 한화측에서 보여주는
일련의 자세들이 너무 다릅니다. 한화측의 기만된 자세에 어떤
노조원이 동조를 하고 어떤 직원이 최소한의 권리를 누리며
노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건 기만도 보통 기만이 아닙니다.
이런것을 방송에서 제대로 보도해주지 않는다면 정말이지 노동자는 전부 물에 빠져 투신자살하거나 농약먹고 다 죽어 마땅할 것입니다.
한시가 급합니다. 올바른 취재, 올바른 보도, 그리고 공정한 보도,... 이것이 언론이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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