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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가을 개편의 합리적 기준 등록일 : 2001-10-24 00:00



애청자님~

글을 한번 읽을때는 잘 모르것던디..

두번 세번 읽어 보니 정말 예리하시군요..

말도 잘하시고..ㅎㅎ



나도 알고싶다..

"경쟁력 강화"가 먼지..

그리고 저도 mbc로비에 가 봤지요..

대차나 1층에 응접실이 있든만..

저는 들어갈 엄두도 못냈습니다..알고보면

경비도 사람이고..dj도 사람이고..부장도 사람이고..

국장도 사람이고..사장도 사람인디..



에고 낼 봅시다..

몹시나 피곤하네요

울었든만..ㅎㅎ 머가 좋다고 이리도 충성인쥐



안녕하세요?

참!맞는 말만 하시는 군요..mbc가 안아야 할 숙제 인것 같

군요



"추억의 음악앨범 1.2부에 별이 입니다..

저 아침부터 많이 울었어요.."추음"방에 아침에 갔더니..

이렇게 하는 것이 아무짝에 쓸모 없다고 하더군요..

나도 모르게 흐르고 있는 눈물...

주체를 못 하겠어요..



잘 모르시겠지만 전 "추음1.2부"를 참 많이 사랑했어요..

팝에 대해 잘 몰랐지만..더 알기 위해서

아침에 fm모닝쑈를 듣는 것도 재미 있었으며..정오의 희망곡도 재미 있었습니다..

"뮤직아이"도 재미 있었으며..

"포크콘서트""가요콘서트"..모든게 "추음"하나로 내게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약 시간과 자유가 많은 사람이었다면

저는 진작에 "다음"이나 "라이코스"에 클럽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30대의 주부이고 일과 집안일을 하는 겸업주부입니다..

라디오를 끼고 사는 나를 남편 마저도 좋은 시선으로 봐주지 않았습니다..콘서트에 가는 나를 대채 몇살이냐 물었습니다..



이렇게 이별이 빨리 올줄 알았으면..

그렇게 열심히 하지 말걸...차라리 사랑을 주지 말걸...

제 발등을 찍고 싶고..제 마음에 입은 상처는 그 누구도 치유해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줘"전 원래 "추음"에 글을 올린 사람이지만 7시면 "박종일의 fm모닝쇼"를 듣던 사람입니다..



누구 한테도 치유 받거나 위로 받을 수 없는 맘..

제 자신 조차도 주체 하기가 힘들군요..

계속 눈물이 나는 군요



제 딸이 옆에서 그러는 군요..

"엄마 운다"

"엄마 울지마 엄마가 울면 나도 슬퍼"



그러나 제가 할 일은 하고 가겠습니다..

돈이 안되서 "추음"을 폐지 하였다고 했는데..

언제 부터 방송이 "돈"위주로 변했나요??

"돈"으로 계산한다면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라디오프로는 몇개나 되겠습니까??



이번에 공전축제 하는데 "샤크라"가 온다"디바"가 온다..

그러면서 왜 라디오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아까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과제를 저는 떠나면서 숙제로 남겨 두겠습니다..

그리고 꼭 이 숙제를 풀고 말겠습니다.



저를 알고 또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다덜..행복하소서....별이는..숙제 하고 오겠습니다..

칼보다 펜이 무섭단걸 보여 주겠습니다..

저의 건승을 빌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편성제작부장님께서 친히 답변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대화를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군요.



그러나 부장님께서 밝히신 개편의 속사정을 보니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시청자들과 청취자들은 개편의 합리적 기준이 뭐냐고 물었는데



"내부인력 활용을 통한 경쟁력 유지에 개편방향을 두고 취약 프로그램 폐지 및 진행자 교체를 하다보니 처음은 프로그램 진행자의 빛깔과 성격이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차츰 청취자의 소중한 벗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는 공룡 뒷다리 뜯는 소리나 하시니 정말 큰 일입니다. 말귀를 못알아듣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즈레 열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비판의 면역력을 기른다고 생각하시고 함께 고민했으면 합니다.



한때 우리나라는 "반공"하면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한 시절이 잇었습니다. 논리적 비약일지 모르지만 지금 여수 MBC가 기치를 내건 "경쟁력 강화"가 비슷한 구호로 들립니다.



경쟁력 강화 ! 이거 참 좋은 말입니다. 누구도 반대할 사람이 없을 줄로 압니다. 그런데 무엇이 경쟁력 강화인지 의문입니다.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은 사내 주차장 질서를 바로 잡는데서 부터 출발한 것같습니다. 새마을 운동을 주도했던 박통이 생각납니다.



공중전화 걸때 줄서서 기다리자는 캠페인을 하듯이 유치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잘 길들어진 직원들은 회사방침에 참 잘 순응하더군요. 물론 노조원으로 보이는 한 분은 저항하겠다고 하더니만 술깨고 나면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른답니다.



둘째는 사내 로비에 응접실을 만들었더군요. 사내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이 2층으로 올라다니면 "업무환경"에 지장을 준다고 해서 끔찍히 회사원을 사랑하는 사장님의 배려로 탄생하게 된 것인가요?



요것들 두가지가 지금 경쟁력 강화 슬로건을 건 후 가시화된 작품들입니다.



저는 감히 주장하지만 경쟁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정착하고 과감히 쓸데없는 룸펜 방송인과 소위 "무거리"들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조정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은 경쟁력 강화는 그저 헛구호에 불과하고 말것입니다.



최근 달라진 보도국의 활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제 아무리 몇몇 인사들이 죽어라고 해도 원천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말귀를 못알아듣는 편성제작부장부터 다시 인사평가를 하십시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다시 만나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

위에 글은 새벽 4시에 올린 글입니다.

개편하고 나서 라디오를 켜는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오랜만에 켜보니..

개편하고 몇일간은 새벽 3시에 방송이 끈어지든만

어제보니 방송이 나오데요..

그것하나 잘했네요..방송이 쉬면 되겠습니까?!



그 와중에 편성부책임자 이름이 나오든만요..

"이창헌"편성부장님성함이 아닌지요??

(긴거 같은디)



프로그램이 왜 없어 졌는지..

저의 이멜로 자세히 적어 보내 주십시요..

저같은 아줌마 하나도 이해 못시키면서 애청자들을 어떻게 이해 시키실 것입니까??



손잡이 컵을 앞에서 보면 손잡이가 없게 보입니다.

옆에서 보면 손잡이는 있지요..



미국은 "전쟁"이라고 하면서 아프카니스탄은 왜 "테러"

라고 합니까??

이런것이 방송의 잘못이지요~

우리는 방송에서 말하는 것이 아닌 다름면도 볼줄 알아야 겠습니다..

알고 있는것을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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