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견 시청자 의견
하청업체 직원의 분노 그리고 인권 등록일 : 2003-07-24 06:01
> 안녕하세요?
> 여수 mbc방송국 앞을 매일 지나는데
> 지날때마다 들어가고싶다는 엉뚱한 생각이 많이
> 드는 21살의 여학생입니다^^
> 연극을 전공하고싶었지만 현재는 다른 진로를 가고있는데
> 혹시나 해서 여수 mbc 싸이트를 들어와봤어요^^
> 다름이 아니라 여수mbc 채용정보 혹은 고용정보 란 코너가 있을까 하구 와봤네요...^^ 아나운서 리포터 기자 배우등등..
> 찾아보니깐 없는거 같은데, 여수mbc직원들은 어디서 채용하나요? 도전해보고싶은데 알아볼 길이 없어서..
> 그럼 메일이나 답변 기다리면서 내일 들리겠습니다!
>
>
여수문화방송 인력담당입니다.
우선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공개채용 형태로 필요인력을
수시채용하고 있습니다. 단, 현재 회사에서는
채용계획이 없는 상태이고 향후 시행시 홈페이지
또는 자체방송을 통해 공고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협력’(하청)업체 직원의 분노 그리고 인권!
제일모직 협력업체 근로자의 항변
노조없는 삼성의 불패신화
하다못해 노조라도 있었으면 하소연이라도 해 볼수 있겠지만,
특히 노조도 없는 삼성이라는 대기업 회사의 협력업체의 근로자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은 해를 더 할수록 깊어만 가고, 갈수록 원청업체의 횡포는 더해가고 있다.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하나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어느날 갑자기 같은 직장, 같은 파트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원청업체의 임원의 명퇴조건으로 배당받은 회사의 소속으로 근로자의 의사와는 아무리 관계없이 팔려가는 노비와 같이 배당되는 현실이,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 아직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근로자들의 인권을 대변할 그 어떠한 창구가 없다는 것이다.
제일모직 아니 삼성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번에 (주)오륜소속의 근로자들의 새로운 협력사업체의 신노비판 계약을 취소하고 근로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 의견에 따라주기 바라며 최소한의 인권과 자존심을 지켜주길바란다.
제일모직 기업의 이윤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과 원청의 직원들보다 저임금에 인한 협력사 근로자들의 노력의 댓가인데 그 고혈을 짜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윤은 원청회사의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데 우리 협력사 근로자들은 오늘도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팔려가는 노비처럼 또 소속을 바꿔야 하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자식들에게 부끄럽기만한 우리들의 심정을 아는지?
힘없는 우리 협력사업체 사장들, 그렇지만 그대들도 항변 좀 해보시지요
특별한 이유도 없이 퇴임하는 원청 직원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5년∼10년이상 근무했고 나름대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졌던 우리 근로자들은 대체 무엇인가?를
이제 제일모직 경영진들은 우리 협력사업체 근로자들의 인권을 존중해주시길 바라며 근로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신노비판 같은 시대 착오적인 경영형태는 회사에 해만 줄뿐임을 명심하고 노사과 함께하는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하길 바라며.이번에 내려진 신노비판 계약을 취소하고 우리 근로자들에게 사과하기를 바라며
현명한 조치를 기대한다.
최소한의 인권을 바라는 근로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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