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MBC 뉴스를 가장 신뢰하며 시청하는 애청자입니다. 요즘 전국적인 여론조사를 보니 MBC 뉴스가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시청되는 방송사로 자리 잡았다는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결과는 단순한 시청률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도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다른 방송사 뉴스보다 MBC 뉴스를 우선적으로 시청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슈를 균형 있게 다루는 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 시청 중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전국 뉴스를 집중해서 시청하고 있을 때, 중간에 지역 뉴스가 나오면 반가움보다는 아쉬움이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탄핵 정국 이후로 정치적인 관심도가 높아졌고, 국내외 정세 변화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지역 뉴스가 갑작스럽게 편성되면 뉴스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지역 뉴스가 필요하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여수MBC 보도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다른 지역에서 취재된 뉴스가 시간 때우기 형식으로 편성되는 경우에는 시청자로서 다소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저는 ‘서울시 소상공인 임신출산 휴업 지원’ 관련 뉴스를 찾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임신·출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휴업할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특히 임대료와 공공요금 같은 고정비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인데요. 그런데 MBC 뉴스에서 관련 보도를 집중해서 보던 중, 갑자기 특정 지역 소식이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습니다. 물론 지역 뉴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주요 이슈를 다루던 뉴스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을 때는 시청자로서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뉴스 편성에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수 지역의 주요 뉴스라면 반드시 방영되어야 하지만, 광주나 전남의 다른 지역 소식을 시간 때우기 식으로 편성하는 것은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여수MBC 자체적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나 경제 관련 소식, 예를 들면 ‘소상공인 임신출산 휴업 지원’ 같은 실질적인 정보들을 소개하는 뉴스를 늘려주신다면 더욱 유익한 방송이 될 것 같습니다.

MBC 뉴스가 지금처럼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방송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최우선으로 한 보도 철학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전국 뉴스와 지역 뉴스의 편성 균형을 보다 세심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여수MBC가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반영하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로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