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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찬란한 밥상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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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밥상 (22회)

* 두 친구의 요리조리 < 새해음식, 닭장떡만둣국 >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선 새해음식을 먹으며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그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떡국! 떡국 중에서도 토종닭을 이용해 만드는 닭장 떡국은 전남 내륙지역에서 주로 해먹던 새해음식. 지금도 닭장떡국을 즐겨 먹는 지역 화순에서 닭장떡국을 배워본다. 난생처음 닭장떡국을 맛본 두 친구의 반응은?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얘기에 만두를 빚던 린지가 사과를 한 이유는? 한 살이 먹기 싫어 새해음식을 거부한다던 두 친구가 닭장떡만둣국을 먹으며 100살까지 먹어도 좋다고 한 이유는? 2019년을 맞아 두 친구가 벌이는 요리 배틀 제1탄! 소고기떡국. 과연 그 승자는?

 

* 미식의 서재 < 오늘은 더 매울지도 몰라 >
 
고등학교 시절 동네 친구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세월이 자그마치 40년. 아내는 편집장으로, 남편은 작가로 살다보니 서로 툭탁거릴 일도 많았고, 서로를 낯설게 느끼며 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내가 암에 걸리고 나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 부부. 스스로 음식을 하게 될 수 없게 된 것을 깨달은 날, 아내는 남편에게 말한다. “오늘부턴 당신이 내 밥을 좀 해줘야겠어.” 요리라야 라면 끓이는 게 전부였던 남편은 그렇게 부엌지기가 되었고, 그 힘든 여정을 이겨내기 위해 ‘부엌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무염음식을 먹어야하는 아내를 위해 늘 음식에 매운 고추를 넣을 수 밖에 없었고, 수술실에 들어가는 아내를 지켜보며 이제는 내 음식을 먹을 수 없겠구나 체념했던 적도 있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었던 아내가 꼭 먹고 싶다던 무항생제 대패말이 삼겹살의 추억을 안고 사는 강창래 작가. 아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요리 담당으로 살고 있다는 강창래 작가가 담담한 문체로 써내려간 부엌일지. 편집장 아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좋단 칭찬을 들었다는 그의 ‘담당한’ 食 이야기를 들어본다.

 

* 엄마의 레시피 <광양 박형자 어머니의 달콤한 레시피>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고 돌배 농장까지 일궈온 광양 박형자 어머니에게 큰딸 정혜 씨는 농사를 함께 하는 동료이자 삶의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든든한 딸이다. 광양에 살던 딸이 엄마를 돕기 위해 광양에 오면서 두 사람은 모든 일상을 나누고 있는데.. 정혜 씨는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특별한 딸. 딸 가족의 끼니까지 챙겨온 엄마의 고생을 지켜본 딸이 드디어 음식 독립에 나서본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다 준 오리고기로 오리 주물럭을 해 먹던 박형자 어머니의 추억을 되새기며 만들어보는 오리 주물럭, 평범한 무 대신 돌배를 주재료로 만드는 달콤 아삭한 돌배 깍두기, 갑오징어의 식감을 살리고 숙성시킨 초장으로 깊은 맛을 더한 갑오징어 초무침까지 박형자 어머니의 내공 깊은 음식을 배워보고, 대가족이 함께 모인 행복한 밥상의 풍경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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