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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장성] 가마골 등록일 : 2008-09-01 14:16

담양군 용면 용연리 소재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을
가마골이라고 부르는데, 여러개의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산강의 시원으로 유명한 용소가 있고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관광객을 위한 각종 볼거리, 편의시설, 운동시설, 등산로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옛날 담양 고을에 어떤 부사가 부임하였다. 그는 풍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가마골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여 이곳 경치를 구경하고자 관속들에게 예고령을 내리고 그날밤 잠을 자는데 꿈에 백발선인이 나타나 내일은 내가 승천하는 날이니 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부사는 신령의 말을 저버리고 이튿날 예정대로 가마골로 행차했다. 어느 못에 이르러 그 비경에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못의 물이 부글부글 소용돌이 치고 주위에는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황룡이 하늘로 솟아 올랐다. 그러나 황룡은 다오르지못하고 그 부근 계곡으로 떨어져 피를 토하며 죽었다. 이를 본 부사도 기절하여 회생하지 못하고 죽었다.
그 뒤 사람들은 용이 솟은 못을 "용소"라고 하고 용이 피를 토하고 죽은 계곡을 "피잿골", 그리고 그 일대 계곡을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가마곡"이라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가마곡"이 "가마골" 로 변하여 불려졌다고 전해온다.
6.25 격전지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고 처참했던 곳 중 하나가 가마골이다. 1950년 가을 국군의 반격으로 후퇴하던 전남ㆍ북 주둔 북한군 유격대 패잔병들이 이곳에 집결하여 은거하면서 약 5년 동안 유격전을 펼쳤다. 당시 유격대들은 이곳 가마골에 노령지구사령부(사령관 김병억, 장성 북하면 출신)를 세우고 3개 병단이 주둔하면서 낮이면 곳곳에 숨어 있다가 밤이면 민가로 내려와 살인, 약탈, 방화를 일삼았고, 전투가 장기화됨에 따라 병기시설인 탄약제조창과 군사학교, 인민학교, 정치보위학교 및 정미소까지 설치해 놓고 끈질긴 저항을 계속하다가 육군 8사단, 11사단과 전남도경 합동작전에 의해 1천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1955년 3월 완전히 섬멸되었다.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그날의 흔적을 찾아 보기 어려우나 가끔
탄피, 수류탄, 무기 제조에 쓰인 야철 , 화덕등이 발견되어 그 날의
참화를 말하여 주고 있고, 당시 사령관이 은거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사령관 계곡을 등산로를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
"추월산 동쪽에 두개의 석담이 있다. 아래에 큰 바위가 있고 바위구멍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와 공중에 뿌리고 이 물이 쏟아져 큰못을 이루었다.전하는 이야기에 바위구멍은 용이 뚫은 것이라하는데 마치 용이 지나간 자취처럼 암면이 꾸불 꾸불 패여있다. 옛적에 전라도 안겸사가 이곳을 찾아와 용의 모습을 보고자 청하자 용이 머리를 내밀었다. 안겸사와 그를 따라 왔던 기관이 용의눈빛에 놀라 죽어 용소아래에 안겸사와 기관이 묻힌 그 무덤이 있다."
"용소"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이 이곳 암반으로 형성된 물목을 통과하는 동안 억만겁의 세월을 통해 암반을 깍고 깍아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자국 마냥 홈을 이루었다. 이 홈이 중간에서 석질이 강한 암반에 걸려 이를 뚫지 못하자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고 분수처럼솟구친 물이암반 밑에 쏟아져 시퍼런 용소를 이루어 놓았다.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에도 서늘하다.
용연 제1폭포 와 용연 제2폭포를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경사가 완만하여 삼림욕 코스로 그만이다.
바위채송화, 참나리등 다양한 야생 화가 분포해 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용추사가 있다.
가마골은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98년 용추사 주변에서 임도 개발 공사를 하다가 가마터가 발견되었다.지명의 유래가 사실이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가마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영산강의 시원인 용소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서 정자와 출렁다리의 이름이 각각 시원정과 출렁다리다.
아슬아슬한 스릴과 함께 30분 가량의 아기자기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가 개발되어있다.
야영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나무림과, 식생관찰지 및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여 배롱나무, 산딸나무, 산수유, 대나무, 차나무 등 우리나라 고유의 향토수목 50여종과 원추리, 비비추, 맹문동 앵초 등 야생화 30 여종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잔디밭, 연못, 산책로, 쉼터도 조성되어 있다.
짧게는 30분 코스에서부터 길게는 4시간 코스까지 상황과 형편에 따라 다양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가마골 최고봉인 치재산(591m)에 오르면 추월산 너머로 담양읍까지 조망할 수 있다.

교통정보
ㆍ담양읍 ↔ 광 주: 시외버스 5분 간격 운행
ㆍ담양읍 ↔ 가마골: 군내버스 9회 운행

음식정보
ㆍ거 목 정 : 붕어찜, 오리, 빙어, 송어회, 토끼탕 등 ☎ (061) 382-9597
ㆍ민 속 집 : 오리, 닭, 메기탕 ☎ (061) 382-2936
ㆍ봉 쥬 르 : 빙어,메기탕.닭.오리로스 전문 ☎ (061) 381-8558
ㆍ용담가든 : 빙어, 송어, 가물치, 메기탕, 오리 등 ☎ (061) 383-4811
ㆍ용소산장 : 메기탕, 빙어, 붕어찜, 흑염소, 고로쇠 등 ☎ (061) 382-3488
ㆍ용추식당 : 닭, 오리로스 전문 ☎ (061) 382-2937
ㆍ중앙식당 : 오리탕, 닭, 메기탕 등 ☎ (061) 382-9568
ㆍ초원의집 : 자연산민물고기전문, 붕어찜, 메기탕 등 ☎ (061) 382-9729
ㆍ가마골관광농원 : 흑염소숯불구이, 흑염소 수육, 오리 등 ☎ (061) 381-9999
ㆍ약수산장 : 메기탕, 빙어, 오리, 닭 ☎ (061) 383-55899
ㆍ양지회관 : 메기탕, 빙어, 오리, 닭 ☎ (061) 383-0552

숙박정보
ㆍ숙사 3동(35인실, 20인실, 6인실)
ㆍ숲속의집 : 5인용 - 2동, 8인용 - 2동
ㆍ민박안내 : 가마골 입구 상가 민박 가능

이용요금
ㆍ입장료 - 개인 :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
- 단체 : 어른 8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300원
ㆍ주차료 - 승용차 : 당일 3,000원
- 대 형 : 당일 5,000원

숙사 사용료
ㆍ숙사(1인 1박 기준) - 어른 : 6,000원 , 학생 : 3,000원
ㆍ숲속의집 (1박기준) - 8인용 : 평일 50,000원, 주말 및 공휴일 60,000원, 11월~3월(30%할인)
- 5인용 : 평일 30,000원, 주말 및 공휴일 40,000원, 11월~3월(30%할인)

문의처 : 가마골 생태공원관리사무소 (061) 380-3492

사진촬영 포인트 : 용소폭포 앞과 시원정, 용연 1,2폭포

가마골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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