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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을 책임질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등록일 : 2009-02-16 09:13



영화 <모던보이> 합천영상테마파크
- WHERE TO GO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모던보이>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모던걸 김혜수와 모던보이 박혜일의 격정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다. 대부분의 촬영을 제2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진행했다. 영상테마파크는 역사의 시간을 되돌려놓았다는 착각이 들 만큼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상징했던 조선총독부와 경성헌병대 건물, 당시 최고의 사교 클럽으로 손꼽혔던 반도호텔을 비롯해 서울역, 세브란스병원, 파고다극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거리의 모습으로는 일본식 주택과 다락방 형태의 가옥, 금방이라도 주인이 나와 반겨줄 것 같은 헌 책방과 인형가게, 음식점, 양장점 등 각종 가게가 자리하고 있어 시대의 단면을 느낄 수 있다.


- HOW TO GO
경부고속도로-남이JC-경부고속도로 회덕JC-대진고속도로JC-88고속도로-거창IC-26번국도-24번국도-합천읍 시내를 거쳐 남정교 앞으로 우회전한 후 10km 지점

- DON'T MISS
주위로는 합천댐과 악견산, 황매산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명소가 있어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으므로 주의할 것. 관람료는 성인은 2000원, 학생과 군인 1500원이다.






KBS 드라마 <대왕세종> 부여 궁남지, 성흥산성
WHERE TO GO 대왕세종은 역경을 극복하고 성군이 돼가는 세종의 모습을 그린 대하사극으로 권력형 암투에서 탈피해 진화된 사극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주요 촬영지는 부여 궁남지, 성흥산성 등 부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궁남지는 백제 왕실의 별궁 연지로 추정되는 곳으로 여름에는 호수 가득 연꽃이 피어나고 7월 연못축제 때는 전국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연못 한가운데는 긴 나무다리가 있는데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극중 세종인 김상경이 이곳을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시 부여군에서 약 10km 이내에 위치한 외곽으로 발길을 돌려, 임천면에 위치한 성흥산성을 찾아가보면 이름 모를 거대한 괴목이 사방으로 전개돼 있고 둘레 약 1500m, 높이 3~4m의 성내에는 3개의 우물터와 초석 등이 남아 있다. 성곽에 올라 부여, 논산, 강경 등의 지역과 계룡산, 칠갑산 등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 HOW TO GO
경부고속도로-천안JC-천안-논산고속도로-서논산-IC-부여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순천영화세트장
- WHERE TO GO
5월 방송 예정인 유동근,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인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 대극으로 한날한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복수 드라마다. 순천오픈세트장에 60년대 순천읍내, 서울의 달동네, 서울의 변두리 등 3개 마을을 조성했는데 1만2000평의 대지에 200여채의 대규모 오픈세트장을 지어 그 시절을 경험했던 이들에게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달동네를 그대로 재현해 흑백사진 한 컷처럼 유년의 추억을 기억해낼 수 있다.


- HOW TO GO
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의 순천나들목-여수 방면 17번국도-순천청암대학 사거리 좌회전-도사초등학교 앞-대대포구갈대밭 근처

- DON'T MISS
세트장 옆 조계산에 선암사, 송광사가 있는데 진입로 가로수길이 꽤 운치 있다. 또한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54호로 지정된 고인돌 공원과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낙안읍성민속마을이 있다. 그리고 별량면 대곡리에 자리하고 있는 방원공룡박물관과 금곡동 순천향교, 주암면 대광리 주암댐 부근의 주암댐물문화관은 교육 자료로도 유용하다. 개장 시간은 09:00~16:00까지며,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과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주차료는 소형 500원, 대형 1500원, 경차 2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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